증권사 ‘마이데이터’ 경쟁 속도...후발주자 속속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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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진출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이 잇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을 개시·강화하면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다양한 금융기관과 회사에 흩어져있는 고객의 자산 및 거래 내용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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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가입자 200만 돌파...빅데이터·협업 역량 강화 관건
증권업계가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진출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사 간 금융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 강화 노력도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4일 데이터 판매 및 중개 업무 관련 부수업무 신고를 마쳤다. 고객 분석과 맞춤형 상품 개발 등 그룹의 마이데이터 사업의 업무를 위한 것이다.
KB증권은 증권 외에 은행과 카드, 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네트워크에서 각 분야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부수업무 신고에 대해 “그룹의 마이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타 계열사가 수집한 마이데이터를 분석하고 상품·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와 관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이 잇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을 개시·강화하면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다양한 금융기관과 회사에 흩어져있는 고객의 자산 및 거래 내용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0월에 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허가를 승인받은 뒤 이달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5곳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 금융 그룹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를 통해 금융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금융 계열사 간 서비스 연결과 확장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든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교보증권·현대차증권·한화투자증권 등 10곳이다. 주로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증권사들이 포함됐다.
대신증권도 지난 4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서비스 개시 시점은 미정이다.
업계에선 그룹 내 시너지를 위한 마이데이터 사업 강화뿐만 아니라 시장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에 진출하려는 증권사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고객 관리·확보를 통해 수익 다각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미 사업 허가를 획득한 대형 증권사들이 빠른 속도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것도 증권사들의 움직임을 분주하게 만들었다.
키움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는 이달 들어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2년 만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 기록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된 작년 1월에 사업을 개시한 증권사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하나증권 등 4곳이다. 이 중 국내 리테일 점유율 1위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가장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며 시장 선점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당장의 수익 창출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면서 사업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라며 “다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지 못할 경우 경쟁에서 쉽게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계열사 간 협업이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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