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이상 없을까?' 배준호, 새 감독 체제 첫 풀타임 소화…9경기 무승 탈출에 기여

조효종 기자 2023. 12. 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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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시티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오랜만에 승리를 챙기는데 기여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4라운드를 치른 스토크가 버밍엄시티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스토크는 버밍엄을 직접 끌어내리고 1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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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스토크시티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오랜만에 승리를 챙기는데 기여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4라운드를 치른 스토크가 버밍엄시티에 3-1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스토크가 3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전반 12분 버밍엄 수비진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때린 린든 구치의 슈팅을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는데, 뒤쪽으로 흐른 공을 조던 톰슨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에는 구치가 골맛을 봤다. 공격수 라이언 음마에가 내준 공을 따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득점을 마무리했다.


쐐기골은 후반 8분에 터졌다. 바우터 버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드레 비디갈이 페널티박스로 들어갔다. 상대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찍어 차는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골키퍼 옆을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3골 우위를 점한 스토크는 후반 24분 제이 스탠스필드에게 한 골을 허용하고도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공격진 중 가장 높은 개인 점유율 3.1%를 기록하며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수비적인 면에서도 기여가 있었다. 태클 성공이 네 차례 있었다.


새 감독 부임 후 첫 풀타임 소화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 스토크는 최근 알렉스 닐 감독과 결별하고 챔피언십 승격팀 플리머스아가일을 이끌던 스티븐 슈마허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닐 감독 체제 막바지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던 배준호는 24일 열린 슈마허 감독 데뷔전 밀월과 경기에 교체로 나섰으나 버밍엄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시티 감독. 스토크시티 X(구 트위터) 캡처

한편, 스토크는 슈마허 감독 체제 두 번째 경기에서 길었던 무승 부진을 끊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14라운드 미들즈브러전 2-0 승리 이후 약 두 달 동안 승리가 없었다. 9경기 5무 4패를 기록하다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스토크는 버밍엄을 직접 끌어내리고 18위로 올라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토크시티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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