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스마트스퀘어, 이번엔 부실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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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뇌질환센터 입주 건으로 허위, 사기분양 구설에 오른 인천 송도 업무·상업복합시설 '스마트스퀘어'가 이번엔 하자, 부실논란에 휩싸였다.
27일 스마트스퀘어 상가·오피스 수분양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 준공 취소와 입주 연기, 관계자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길재단 뇌질환센터 입주 건으로 수분양자와 시행자 측이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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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뇌질환센터 입주 건으로 허위, 사기분양 구설에 오른 인천 송도 업무·상업복합시설 ‘스마트스퀘어’가 이번엔 하자, 부실논란에 휩싸였다.
27일 스마트스퀘어 상가·오피스 수분양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 준공 취소와 입주 연기, 관계자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입주일인 이달 15일 현장 점검 과정 중 시공이 덜 됐거나 훼손·균열·불량 등 부실 정황이 포착됐다. 수분양자들은 시공이 덜된 상태에선 직접 사용이나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다며 금전·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허위광고 건에 관해선 “계속해서 문제 삼고 있다”라며 “한국토지신탁이 ‘광고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서 직원 녹취록을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사 가천길재단BRC와의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스퀘어는 송도 5공구에 지하2층~지상20층 A·B동 2개 건물로 이뤄진 업무·상업복합시설이다. 길재단 뇌질환센터 입주 건으로 수분양자와 시행자 측이 대립하고 있다. ‘분양대행사에서 뇌질환센터 입주를 직접 홍보했다’는 주장과 ‘홍보한 적 없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사용승인을 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민간 건물은 우리가 직접 현장 점검을 하지 않는다”라며 “감리를 완료하면 건축사가 준공검사를 하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스퀘어 감리를 맡은 A엔지니어링은 경제청이 요구한 답변을 오늘(27일) 전달할 예정이다.
준공검사를 한 B건축사사무소도 “지난달 초 검사를 나갔을 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며 “상가인 1~4층 내부 마감만 안됐었는데, 도면에 ‘분양계약서에 의한 입주자 시공분’이라고 명시돼있어서 ‘(설계도면과) 일치 한다’라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행사 한국토지신탁은 “민원이 접수돼 국회의원실과도 얘기했고 언론에도 충분히 답변했다”라며 “이 이상 추가로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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