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런닝맨' 초기 고충 고백…"전소민은 날개 다는데" (살롱드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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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이 '런닝맨' 합류 후 초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게스트로)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는 가벼웠을 때인데, 막상 내가 멤버가 되고 들어가 보니까 그게 안 되는 거다. (초반의) 3년이 되게 길었다. 3년 동안 부끄러울 때였다. 뭘 해도 안 됐다. 그래서 나 혼자 많이 헤맸다. 엄청나게, 긴 시간을"라며 초반에 아주 힘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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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양세찬이 '런닝맨' 합류 후 초반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유튜브 'TEO 테오'에는 '우리가 사귀었잖아? 나 살롱드립 이딴 거 안 나왔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2'에는 개그맨 양세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세찬은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양세찬은 "'런닝맨' 초반에 들어갔을 때. 2017년부터 시작해서 꽤 긴 시간 동안 부끄러운 적이 많았다"라며 '런닝맨' 합류 초기를 떠올렸다.
그는 "'코미디빅리그'에서는 나도 폼이 좋았고 많이 웃길 때였다"며 "근데 리얼버라이어티에는 처음 들어가 봤고,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큰 프로그램이다. 형님들과 내가 대화를 섞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지 않냐"라고 했다.
그는 "(게스트로)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는 가벼웠을 때인데, 막상 내가 멤버가 되고 들어가 보니까 그게 안 되는 거다. (초반의) 3년이 되게 길었다. 3년 동안 부끄러울 때였다. 뭘 해도 안 됐다. 그래서 나 혼자 많이 헤맸다. 엄청나게, 긴 시간을"라며 초반에 아주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런닝맨'도 잘 못 봤다. 더 숨 막히고 부끄러웠던 건, 주위에서 얘기를 안 하는 거다. 그건 내가 거기서 한 게 없는 거다. 한 게 없으니 동료들이 방송을 봐도 내가 안 나오는 거다"며 "근데 동료들은 편집된 걸 알지 않냐. 그러니까 더 얘기를 안 한다. 그냥 나 혼자 귀신처럼 떠돌아다녔다"고 이야기했다.
양세찬은 "'그래 오늘은 뭐라도 해보자'라고 촬영하러 갔지만, 아무것도 못 했다. 형들이 도와줘도 안 된다"며 "적응 기간이 나는 좀 길었던 거다. 거기에 소민이는 같이 들어간 동기인데, 들어가자마자 신인상, 우수상 타고 날개를 달고 다녔다. 근데 나는 그거에 비해서 '나는 안 맞는구나'라는 시기가 있었다"라고 전소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 시간을 지우고 싶지는 않다. 나한테 소중한 시간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조금 흐릿하게 하고 싶다. 뚜렷하게 하기보단, 배울 건 남겨두고 지울 건 지우고 싶은 시기였던 거 같다"라며 벌써 '런닝맨'을 하게 된 지 7년이 됐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너니까 거기 가서 하는 거다. 진짜 힘든 자리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빈자리가 내 모양이 아닌데, 틀에 맞춰야 될 때, 근데 똑같이 하기엔 내가 아니고 튀기에는 물을 흐리는 것처럼 보이면 숙제가 내 안에서 다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냐. 진짜 어렵다"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사진 = TEO 테오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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