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지역 산업체와 손잡고 대구·경북권 산학협력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

2023. 12. 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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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영진 산학협력단이 대구·경북권 산학협력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은 영진 산학단 금형기술센터에서 난형상 가공을 하는 모습. [사진 영진전문대]

올해로 설립 20년을 맞은 영진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이하 영진 산학단)이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기술지원 및 주문식 교육으로 대구·경북권 산학협력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영진 산학협력단은 산업체 지원에 대한 영진만의 특성화 시스템인 기업일괄지원시스템(Total Techno Solution System·TTSS)과 협력단 산하 11개 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인 메카트로닉스, 자동차부품, 전자정보기기, IT 융복합 등 지역 맞춤형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첨단장비 공동활용, 애로기술지원, 산학공동기술개발 등 연평균 2000여 건의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업일괄지원시스템은 대학 캠퍼스 내에 산업체가 정주해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일괄 지원함으로써 산학협력의 효율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진 산학단의 산학협력 수익금이 최근 3년간 연평균 10억8600만원으로 전국 전문대학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비 활용 운영수익 또한 최근 3년간 연평균 61억600만원에 달한다.

영진 산학단은 지역산업체와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가족회사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대학 내 계열·학과와 기업지원센터에 산재해 있는 2700개 이상의 산학협약 기업을 산학협력단에서 통합 관리한다. 기업지원센터 활용도, 산학협력협의회 활동 현황, 취업 및 현장실습 연계 현황 등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업체별 수요 및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산학협력 지원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창안하면서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수요자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했고 이는 국내 직업 교육의 모델이 됐다. 영진 산학단 역시 주문식 교육을 기반으로 사회 맞춤형 인력요구와 대학의 교육역량을 연계해 맞춤형 인력양성에 힘썼다. 산학연계 주문식 교육 추진 결과, 영진전문대는 최근 6년간(2018~2023년) 평균 취업률이 80%대에 이르는 등 높은 취업률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영진 산학단은 산학연 공생 모델 고도화를 목표로 더욱 새로운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 도한신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장은 “변화하는 경제·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해 산업체와 지역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산업체와의 상생 발전, 나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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