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통합 추진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5년 동안 1000억원 지원받아
국립안동대학교
2025년 2월을 목표로 경북도립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안동대학교가 지역대학 혁신을 위한 정책 사업인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지난 5월 31일 2023년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를 공동으로 제출해 6월 20일 예비지정 평가에 선정됐고, 실행계획서를 10월 6일 제출했다.
실행계획서에는 ‘국공립대 통합 및 전통문화 기반 인문특성화를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 대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통합 ▶경상북도 교육·연구기능 수행으로 대학 특성화와 공공수요 성과 창출 ▶K-인문 세계화를 통한 문화 한류 창출과 인문분야 QS THE 300위권 진입 ▶장벽 없는 통합대학 구축으로 인한 학생 수요 중심 교육 실행 ▶지역특화분야 집중 육성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성장이라는 혁신기획의 내용이 담겼다.
실행계획서의 ‘대학-지자체-교육·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한 공공형 대학 구축’ ‘글로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문화 기반 K-인문혁명’ ‘학생선택권 강화를 위한 자유전과제 및 학과 단위 폐지 등의 대학 구조 개혁 실행체계’가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30의 취지와 일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글로컬대학30 실행을 위해 경북도와 도내 7개 산하기관은 교육·연구 공공기관-대학 협력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월 26일 체결했다. 또한 양 대학은 교내 구성원의 찬반투표를 통해 국립안동대 69%, 경북도립대 86%의 찬성으로 대학 내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10월 23일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대면심사 및 대학구성원의 온라인 심층 인터뷰를 10월 24일 마쳤다.
현재까지 글로컬대학30 지정 평가대상 15개 대학 중 총 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은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으로 최종 지정 시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위기 속에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만큼 대학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해 경북 거점국립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9개월에 걸친 글로컬대학30 선정 과정에서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을 잘 수립해 준 권순태 전 총장과 국공립대 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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