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집·야외' 어디든 안전하지 않다…감전사고 발생시 대처법은?

유정선 2023. 12. 2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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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감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2509명이었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내한 '감전사고 대처법'에 따르면, 누전에 의한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 차단기의 작동상태를 월 1회 이상 시험 버튼을 눌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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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감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2509명이었다. 이중 94명은 목숨을 잃었다.

감전 사고는 장마철인 7~8월에 집중되지만, 대중 목욕탕, 야외, 수영장, 가정, 작업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만큼 평소 전기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내한 '감전사고 대처법'에 따르면, 누전에 의한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 차단기의 작동상태를 월 1회 이상 시험 버튼을 눌러 확인해야 한다. 외부로 노출된 전선의 경우 햇빛에 의해 피복이 갈라지거나 벗겨질 수 있어 꼼꼼히 체크해야 된다.

물이 있는 곳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류가 흐를 가능성이 있다.

전원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인지 확인한 뒤 접근해야 하며, 만약 전류가 흐르는 것을 감지했을 시에는 곧바로 전기차단기를 내려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감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가 늦어지면 사망률도 높아진다.

감전되면 근육 수축이 발생해 자의로 감전원으로부터 떨어지기 어렵다. 이때 구조를 위해 섣불리 접촉하면 2차 감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무장갑, 고무장화 등을 착용한 후 전기가 흐르지 않는 마른 수건, 나무 막대나 플라스틱 봉으로 감전원과 환자를 분리시켜야 한다.

이후 119에 신고한 후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혀 맥박과 의식 등을 확인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다. 전류가 흐르면서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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