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종전안’에 싸늘… “긴 싸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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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집트가 제시한 3단계 종전안을 논의했으나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집트 중재안은 단계적으로 가자지구에서 적대행위를 끝내고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 뒤 종전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내 안보 통제권을 한동안 이스라엘이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전날 저녁 이집트 중재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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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집트가 제시한 3단계 종전안을 논의했으나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집트 중재안은 단계적으로 가자지구에서 적대행위를 끝내고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 뒤 종전을 선언하는 내용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임무 수행 중인 자국군을 격려 방문해 “하마스가 끝장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속 정당인 리쿠드당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는 “긴 싸움이 될 것이며 종전에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선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3대 선결 조건으로 하마스의 파괴와 가자지구 비무장화, 급진주의 포기를 제시했다. 그는 “이란의 대리인인 하마스는 파괴돼야 한다”며 “하마스의 파괴는 끔찍한 잔혹행위의 반복을 막기 위한 유일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조건으로 ‘가자지구 비무장화’를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를 비무장화할 것이라는 기대는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내 안보 통제권을 한동안 이스라엘이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후에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가자지구 통치권을 넘기지 않고 일정 기간 자국군을 주둔시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전날 저녁 이집트 중재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인질 석방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아직 진전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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