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이웃돕기 봉사 29년… 박원숙씨 ‘LG의인상’

김혜원 2023. 12. 2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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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29년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에 매진한 박원숙(61·여·사진)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1995년부터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급식 지원, 독거노인 목욕 봉사, 장애인 가정 방문 봉사, 장애아동 상담·체육 지도 등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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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여성 구한 부자도


LG복지재단은 29년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에 매진한 박원숙(61·여·사진)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1995년부터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급식 지원, 독거노인 목욕 봉사, 장애인 가정 방문 봉사, 장애아동 상담·체육 지도 등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씨는 “아픈 아이들을 기르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독거노인 봉사 활동에서 큰 기쁨을 느끼게 돼 하나씩 더하다 보니 어느덧 30년 가까이 됐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행복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하고 범인 검거를 도운 이상현(60)·이수연(24)씨 부자도 LG 의인상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1월 18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차로 이동하던 중 폭행당하는 30대 여성을 목격하고, 즉시 차를 멈춘 후 현장으로 달려갔다. 몸싸움 과정에서 아들 수연씨는 범인이 휘두른 칼에 왼쪽 얼굴이 베어 큰 상처가 났지만, 아버지와 함께 범인을 계속 뒤쫓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5년 제정된 LG 의인상 수상자는 이들을 포함해 220명이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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