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뢰 회복 위해 서로의 짐 나누고 연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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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라."
장 대표회장은 "실추된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서로 짐을 나눠 지고 연합하자"면서 "무엇보다 나라와 민족을 가슴 깊이 사랑하고 어려운 고비 때마다 눈물의 기도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과거를 기억하고 기도하자"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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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재도약에 대한 열망 확인
연합·사랑·기도·섬김의 삶 강조
예닮·천사의집·굿피플 시상 격려
“한국교회여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라.”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새해를 앞두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교회를 바라며 힘찬 구호를 외쳤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 대표총회장인 장 목사는 지난 7일 한교총 정기총회에서 7대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이날 예배는 새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한국교회 재도약에 대한 열망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장 대표회장의 취임사 키워드는 ‘연합’ ‘사랑’ ‘기도’ ‘섬김’ 등이었다.
장 대표회장은 “실추된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서로 짐을 나눠 지고 연합하자”면서 “무엇보다 나라와 민족을 가슴 깊이 사랑하고 어려운 고비 때마다 눈물의 기도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과거를 기억하고 기도하자”고 권했다.
‘나부터 기도하겠다’고 약속한 장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조건 없이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협력하겠다”면서 “한국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고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세우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일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앞장 서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설교는 직전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전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갑절의 부흥을 이루는 2024년이 되도록 하자”면서 “이 일에 앞장설 장 대표회장님을 세워주신 만큼 지도력을 따라 함께 회복의 길을 걷자”고 독려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시위대 뜰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말씀인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의 의미를 회복하자. 기도의 힘을 회복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축사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이철 기감 감독회장과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가 차례로 전했다.
이 공동대표회장은 “어려운 시대에 교회와 나라의 하나 됨을 위해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오 목사도 “‘21세기판 아브라함 카이퍼’처럼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시린 새벽길, 순례자의 붉은 심장이여’라는 제목의 자작시를 낭독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한교총은 이날 ‘복음의 전령’의 사명에 힘써온 단체와 개인을 시상했다.
한교총은 ‘2023 전국자원봉사자상’ 대통령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종호 사회복지법인 ‘예닮’ 원장과 김혜원 아동청소년그룹홈 ‘천사의집’ 시설장에게 정부를 대신해 상패를 전달했다. 한교총은 정부에 두 단체를 추천하며 수상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한교총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대표 김천수)에 ‘한국교회봉사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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