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바이든과 맞대결 땐 트럼프보다 승리 확률 높아”
미국 대선에서 니키 헤일리(사진) 전 유엔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맞대결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욱 강세일 것이란 여론조사 분석 결과가 25일(현지시간) 나왔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대결할 경우를 가정한 최근 여론조사 508개 평균을 낸 결과, 지지율은 각각 43.4%와 45.3%로 트럼프가 바이든을 1.9%포인트 앞섰다.
이 격차는 헤일리가 바이든과 맞붙을 경우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가 바이든과 헤일리의 대결을 가정한 최근 여론조사 36개의 평균을 낸 결과, 지지율은 각각 39.4%와 42.9%로 헤일리가 바이든보다 3.5%포인트 높았다. 헤일리의 ‘본선 경쟁력’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낫다는 의미다.
51세인 헤일리는 상대적으로 젊고, 낙태 등 여성 인권에도 비교적 전향적이라 가장 확장성 있는 공화당 후보로 꼽힌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 같은 상승세에 이어 공화당 첫 경선 예정지인 아이오와주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2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헤일리 후보를 지지하는 수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은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 시간제 운동원들을 모집해 오는 1월 15일 경선 전까지 10만 가구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목표로 주를 돌고 있다. 보수 성향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정치후원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이 헤일리 지지를 선언하며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를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됐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민주당 지지한다"…뜻밖의 선언 왜 | 중앙일보
- 전두광 부인 ‘턱’에 술렁였다, 그 턱 만진 남자의 희열 | 중앙일보
- 여고생 제자와 여러 번 성관계…20대 교사 "합의하에 했다" | 중앙일보
- 갈비뼈 나갈래? 그럼 따라해…마동석 ‘오른손 풀스윙’ 비밀 | 중앙일보
- 마취된 여성 10명 성폭행 몰카…'롤스로이스 마약' 의사의 민낯 | 중앙일보
- 홀로 포천 캠핑, 실종 사흘만에…40대男 눈 속 파묻혀 숨진채 발견 | 중앙일보
- 한동훈 12분 연설 A4 용지 '너덜'…얼마나 다듬고 고쳤기에 | 중앙일보
- "몇 만원 아끼려다 뒷목" 항공권 환불 불가 '날벼락' 피하려면 | 중앙일보
- 부동산 한파에도 여긴 '핫팩'…신고가 갈아치운 '재건축 삼대장' | 중앙일보
- 박나래, 특별세무조사서 수천만원 추징금…"악의적 탈세 아냐"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