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바이든과 맞대결 땐 트럼프보다 승리 확률 높아”

임선영 2023. 12.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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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미국 대선에서 니키 헤일리(사진) 전 유엔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맞대결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욱 강세일 것이란 여론조사 분석 결과가 25일(현지시간) 나왔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대결할 경우를 가정한 최근 여론조사 508개 평균을 낸 결과, 지지율은 각각 43.4%와 45.3%로 트럼프가 바이든을 1.9%포인트 앞섰다.

이 격차는 헤일리가 바이든과 맞붙을 경우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가 바이든과 헤일리의 대결을 가정한 최근 여론조사 36개의 평균을 낸 결과, 지지율은 각각 39.4%와 42.9%로 헤일리가 바이든보다 3.5%포인트 높았다. 헤일리의 ‘본선 경쟁력’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낫다는 의미다.

51세인 헤일리는 상대적으로 젊고, 낙태 등 여성 인권에도 비교적 전향적이라 가장 확장성 있는 공화당 후보로 꼽힌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 같은 상승세에 이어 공화당 첫 경선 예정지인 아이오와주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2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헤일리 후보를 지지하는 수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은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 시간제 운동원들을 모집해 오는 1월 15일 경선 전까지 10만 가구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목표로 주를 돌고 있다. 보수 성향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정치후원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이 헤일리 지지를 선언하며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를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됐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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