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고강도 게임 규제 발표… 산업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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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또다시 강도 높은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게임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해왔던 게임사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은 '온라인게임 관리 방법' 초안을 돌연 발표했다.
이 같은 규제안이 발표되고 나서 게임사들 주가는 크게 휘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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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또다시 강도 높은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게임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해왔던 게임사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은 ‘온라인게임 관리 방법’ 초안을 돌연 발표했다. ‘과도한 게임 중독’과 ‘시장 팽창’을 막고 게임 내 과금과 이용자에 대한 보상을 줄이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게임사는 일일 로그인, 최초 충천, 연속 충전 등을 통해 과금을 유도해선 안 된다. 게임머니 환전과 투기·경매 등의 형태로 게임 아이템의 고가 거래를 묵인하는 것도 금지된다.
또한 온라인 게임 사용자별 충전 한도를 설정해 서비스 약관에 표시해야 한다. 사용자의 비합리적인 소비 행동이 감지되면 팝업 등으로 경고 조치를 의무적으로 취해야 한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도 강화한다. 횟수·추출 확률을 당국의 기준에 맞게 설정해야 하고 미성년자는 확률형 아이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
콘텐츠 자체 규제도 강화한다. 게임에서 민족 차별을 선동하거나 민족 단결을 손상할 수 있는 내용, 국가 종교 정책에 반하는 사이비 종교나 미신 등을 담아선 안 된다.
이 같은 규제안이 발표되고 나서 게임사들 주가는 크게 휘청였다. 중국 대표 게임 업체인 텐센트는 발표 당일 13.5% 폭락했다. 넷이즈는 같은 날 26.8% 급락했다. 중국 시장과 연관이 높은 국내 게임사들도 10%대 하락으로 고전했다.
중국 당국은 다음 달 22일 규제 최종안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초안에 대해 중국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는 상태다. 이에 국가신문출판국은 “관련 부처와 기업, 이용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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