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울긋불긋한 사람, 악화되지 않으려면 ‘이 맛’ 음식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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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몸이 매운맛 통각으로 인식 완화하려 '쾌락 호르몬' 분비해매운맛은 정신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이 직접적으로 뇌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줄이기도 한다.
멕시코 콜리마대 연구팀이 매운맛과 감정 변화 사이 상관관계를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더니 실제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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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매운맛 통각으로 인식… 완화하려 ‘쾌락 호르몬’ 분비해
매운맛은 정신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 인간의 혀는 매운맛을 통각으로 인식한다. 이에 매운맛을 느낀 몸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통증을 줄일 뿐 아니라 쾌감도 느끼게 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드레날린 수치가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도 하는데, 이때 땀 등 노폐물이 배출되며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이 직접적으로 뇌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줄이기도 한다. 이들 성분은 43도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인 ‘TRPV1’을 활성화하는데, 이 수용체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속 대뇌변연계에 존재한다. 멕시코 콜리마대 연구팀이 매운맛과 감정 변화 사이 상관관계를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더니 실제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만,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매운맛에 내성이 생겨 중독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증상 악화 위험
다만, 여드름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과도하게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매운맛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져 얼굴에 열이 오르고,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혈관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염증 유발 물질이 분비돼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가 매운 음식을 먹었다간 복통과 설사를 경험할 수 있다. 캡사이신이 포함된 음식을 먹었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42%에서 증상이 악화됐다는 보고가 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궤양 발생 위험을 키우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을 과다 섭취했을 때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위암 발생이 촉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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