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천·아·용·인'도 분리…이준석 신당 첫발부터 휘청, 與 '압도적 지지'로 한동훈 임명안 가결…파격적 세대교체 신호탄 등
▲'천·아·용·인'도 분리…이준석 신당, 첫발부터 휘청 [정국 기상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예고한 탈당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며 중도와 보수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창당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준석계로 통하는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잔류를 선택하는 등 신당에 합류할 세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물론 이 전 대표는 27일 탈당 및 신당 창당의 의지를 보이며 자신만만한 분위기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천·아·인(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이 전 대표를 따라나설 예정이라며, '제3지대'나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의 연대 등으로 추후 몸집을 불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준석 신당 합류가 유력한 한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김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모두 같이 가기로 얘기가 된 것으로 안다"며 "일희일비할 문제가 아니고, 큰 흐름상 신당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많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충분히 한국 정치판을 흔들 만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이들의 기대와 달리 정치권 안팎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이 다수다. 유력한 대권주자와 지역 기반이라는 신당의 기본적인 성공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한동훈 비대위'가 뜨며 쇄신과 세대교체 상징성마저 빼앗길 위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與 '압도적 지지'로 한동훈 임명안 가결…파격적 세대교체 신호탄
국민의힘이 26일 전국위원회의를 소집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가결시켰다. 한 위원장은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의 지휘봉을 잡아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외연을 확장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안게 됐다.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위 의장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가 소집됐으며 ARS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재적 824명 중 650명의 전국위원이 참여해 78.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결과는 찬성 627표(96.46%), 반대 23표로 최종 가결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사 발표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 연휴 기간 한 위원장은 서울 모처에서 고심하며 취임사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사 발표가 끝나면 본격적인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은 최대 15명까지 임명이 가능하지만, 그간의 관례와 효율적 측면에서 10명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한동훈 효과' 의식했나…"실패한다" 흠집내기 몰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다. 계파를 불문하고 연일 "깐족이는 비대위원장" "실패할 수밖에 없다" 등으로 한 위원장과 향후 출범할 비대위를 평가절하했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동훈 효과'로 상승한 데 대한 견제 심리로 해석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소집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 재적 824명 중 650명의 전국위원이 참여, 찬성 627표(96.46%), 반대 23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가결됐다.
이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 박주민 원내수석, 민형배 의원 등이 총공세에 나섰다. 이는 '한동훈 효과'에 여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결식 아동 많은데"…유영철·강호순 성탄절 특식으로 소고깃국·떡갈비 먹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 이웃'을 돕자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유영철, 강호순 등 살인마들에게 너무 잘해주는 것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이 있다.
2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영철, 강호순 등 사형수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식단표가 나돌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24일)에는 사골곰탕, 대파육개장, 물만둣국이 크리스마스 당일엔 소고기미역국, 떡갈비, 닭곰탕 등 어지간한 구내식당보다 잘 차려진 밥상이 서울구치소 수감자들에게 올라왔다.
이를 본 이들은 '밥을 굶고 있는 결식아동이 70만여 명에 이른다', '살인마 흉악범 사형수들에게 너무 비싼 돈을 들이고 있다', '나보다 잘 먹고 산다'는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직방, ESG 리포트 발간…원격근무·재생에너지 도입 등 탄소감축 앞장
직방이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기록한 '2023 직방 ESG 리포트'를 26일 발간했다.
리포트는 직방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간한 것으로, 'soma(소마)'를 통한 원격근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개서비스 및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이룬 탄소감축 효과, 부동산 중개 시장의 혁신 사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방향성 등이 소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방은 연간 약 327t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30년생 소나무 4만402그루가 감축할 수 있는 양으로, 직방 임직원 및 제휴중개사 1인당 소나무 219그루를 새로 심은 것과 동일한 환경적 성과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작년比 9% 늘어…편의점 1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또한 18.2% 늘어 10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수는 28만6000개로 1년 전보다 2만5000개(9.7%) 늘었다.
가맹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4000개, 18.8%), 한식(4만5000개, 15.8%), 커피·비알콜음료(2만9000개, 10.3%)로, 전체 45.0%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잡다 ‘K-시청자’ 놓칠라 [D:방송 뷰]
지난 2020년 공개돼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톱10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스위트홈’의 시즌2도, 700억원을 투입한 대작 ‘경성크리처’도 ‘혹평’을 듣고 있다. 기대작들이 연이어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유발하면서, 넷플릭스가 어렵게 쌓은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있다.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파트1이 시청자들의 호불호를 유발 중이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7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배우 박서준, 한소희 등 주목도 높은 청춘 스타까지 캐스팅하며 올 하반기를 장식할 기대작으로 꼽혔었다.
그러나 ‘경성크리처’를 향한 혹평이 쏟아진 이유는 ‘경성크리처’가 내세운 ‘서사’가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지나치게 익숙했다는 것이다. 긴장감이 고조될 만하면 끼어드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는 물론, 모성애를 강조하며 늘어지는 전개까지. 수많은 양산형 대작들이 반복한 실수를 그대로 재현하며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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