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강, 비리 장부 빼앗았다…강율, 머리 맞고 쓰러져 (우아한제국)[종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시강이 강율과 양희찬을 궁지에 몰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정우혁(강율 분)이 신주경(한지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우혁은 "장기윤(이시강)한테 정체 들켰는데 그 집에 있는 게 괜찮냐"라며 걱정했다. 신주경은 "괜찮다. 장기윤의 약점을 쥐고 있으니까"라며 장창성(남경읍)이 살아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신주경은 "장기윤이 지난날은 다 잊어버리자더라. 수아(윤채나)를 위해서 다시 시작하자고 하더라. 난 장기윤을 믿지 않는다. 교활하게 수아 이용해서 내 마음 흔들려는 거 아니까. 근데 그거 알면서도 수아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진다"라며 입을 열었다.

또한 그는 "장기윤을 용서할 수 없는데, 절대 그럴 수가 없는데, 수아 아빠지 않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엄마인 내가 자기 아빠를 복수하고 무너뜨린 걸 수아가 알면 수아 많이 힘들겠지. 나도 미워하겠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신주경은 "장기윤의 뻔한 계략을 알면서도 수아 생각해서 지난 일은 다 잊고 없었던 일로 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어떤 게 수아를 위한 길인지, 답답하고 혼란스럽다"라고 고백했다. 정우혁은 "당분간 아무 생각하지 말고 수아 생각만 해라. 수아 안정 취해야 하지 않냐"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후 장기윤은 양희찬(방형주)을 만나러 가 비리 장부를 빼앗고,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재클린이 들었고, 정우혁에게 전화해 "한 시간 뒤에 장기윤이 양희찬을 만난다더라. 장기윤이 양희찬 대표를 만나서 헤칠 거 같다"라며 다급하게 알렸다.

소식을 들은 정우혁은 양희찬과 장기윤이 있는 장소로 갔다. 양희찬은 비리 장부를 빼앗으려는 장기윤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를 본 정우혁은 "비겁하게 이게 무슨 짓이냐"라며 소리쳤다.

장기윤은 "정우혁, 저런 인간도 네 아비라고 구하러 왔나 보다"라며 비웃었다. 이에 양희찬이 정우혁을 돌려보내려고 설득했으나, 정우혁은 떠나지 않았고 결국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장기윤은 "당신 때문에 아들 정우혁이 죽게 생겼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