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막화·자원감소 … 포항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바다숲 조성’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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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바다 사막화와 자원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2개 분야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구룡포읍 삼정리와 석병리 해역의 암반(일명 우럭바위) 지역에 조피볼락 자원회복을 위한 '조피볼락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안 마을어장의 어류·패류 자원 등의 회복을 위해 인위적으로 해조류를 조성하는 '바다숲 조성사업' 등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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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숲 조성사업 4년간 약 12억원씩 2개소 총 24억원 투입 예정
포항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바다 사막화와 자원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2개 분야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구룡포읍 삼정리와 석병리 해역의 암반(일명 우럭바위) 지역에 조피볼락 자원회복을 위한 ‘조피볼락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안 마을어장의 어류·패류 자원 등의 회복을 위해 인위적으로 해조류를 조성하는 ‘바다숲 조성사업’ 등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구룡포읍 해역에 조성하는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이번에 선정된 6개소 중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국비 50%와 지방비 50%로 매년 8억원씩 5년간 총 40억원이 투자된다.
총면적 167.1㏊의 사업 대상지에 산란·은신처와 방류장·성육장, 생태 이동장을 조성해 자원의 정착화와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조피볼락 생태복원 어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곳은 인공어초와 바다숲, 연안 바다목장이 조성된 해역으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조피볼락 자원회복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바다숲 조성사업은 호미곶면 강사리와 장기면 모포리에서 구룡포읍 구평리 구간 등 2개소가 선정됐으며, 국비 80%와 지방비 20%로 4년간 각 12억원이 투입, 총 2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의 하나로 바다숲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기업이 참여하는 ‘블루카본(탄소중립)’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새롭게 시행함에 따라 정부와 지역의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각각 50%씩 투자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에 국비 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면서, 기존 바다숲 조성사업에 대해 시비로 투자될 1억 6700만원을 부담하지 않고 전액 국비와 기업투자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1년간 사업 대상지에 대한 사전영향평가조사와 사업계획서 작성·발표 등 철저한 준비와 해당 해역을 접하고 있는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해양수산부로부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피볼락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연안자원 회복뿐만 아니라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민관과 기업이 공동 협력해 해결방안을 찾는 우수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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