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위 다툼 치열… 아우디·테슬라·볼보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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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의 3위 다툼이 치열하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아우디, 테슬라, 볼보가 그 뒤를 노리고 있다.
모델 Y는 올해 수입차 신차등록순위에서 1위 벤츠 E클래스, 2위 BMW 5시리즈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중이다.
모델 Y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가 3위 자리를 빼앗을지, 볼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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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의 3위 다툼이 치열하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아우디, 테슬라, 볼보가 그 뒤를 노리고 있다. 판매량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브랜드가 3위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만6650대를 팔았다. 이는 수입차 업체 중 3번째에 해당하는 순위다. 이어 테슬라가 1만5440대로 4위, 볼보가 1만5410대로 5위를 달리고 있다. 3위와 5위의 판매량 차이가 단 1238대에 불과하다.
아우디는 3년째 수입차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분기 이후 실적이 저조한 편이어서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반면 지난해 5~6위였던 테슬라와 볼보는 지난해 4위였던 폭스바겐을 밀어내고 올라왔다.
특히 테슬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신차 등록 대수가 3대에 그치는 등 상반기 9위에 머물렀는데, 하반기에 토요타, 미니, 포르쉐, 렉서스, 볼보를 제치며 4위로 올라섰다. 9월 4501대 등 최근 3달간 1만893대를 판매됐다.
상승세 배경으로는 모델Y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거론된다. 테슬라는 지난 9월 리튬인산철(LEF)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을 약 2000만원 낮춘 중국산 모델Y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모델 Y는 올해 수입차 신차등록순위에서 1위 벤츠 E클래스, 2위 BMW 5시리즈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중이다.
볼보는 꾸준한 판매량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11월 기준 누적 판매 대수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인 1만4431대를 넘어선 상태다. 볼보는 최근 9월~11월 판매량 수치에서 아우디를 앞서고 있다.
이 회사 별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을 보면 아우디는 A6로 73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 중 44.1%다. 2위와 3위는 Q5(1494대), Q3(1174대)였다. 테슬라는 모델Y가 전체 84.8%인 1만3086대가 판매됐다. 볼보는 XC60가 전체 33.9%인 5229대가 팔렸고, S90(2795대), XC90(2295대)이 뒤를 이었다.
최종 순위는 마지막 12월 성적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모델 Y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가 3위 자리를 빼앗을지, 볼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우디는 3위 수성을 노린다.
수입차 시장 1위 자리 경쟁은 BMW와 벤츠의 대결로 좁혀졌다. BMW는 올해 1~11월 수입차 판매 누적 6만9546대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 중이고, 벤츠(6만8156대)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만일 BMW가 이긴다면 8년 만에 수입차 왕좌 자리를 되찾게 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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