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중앙경찰학교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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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과 검찰 관계자를 상대로 한 이른바 '검경 사건 브로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중앙경찰학교장인 A치안감을 직위 해제했다.
A치안감은 2021∼2022년 한 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직원 승진 인사 청탁과 브로커 등을 통해 금품을 전달받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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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과 검찰 관계자를 상대로 한 이른바 '검경 사건 브로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중앙경찰학교장인 A치안감을 직위 해제했다. A치안감은 2021∼2022년 한 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직원 승진 인사 청탁과 브로커 등을 통해 금품을 전달받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A치안감이 현재 근무하는 중앙경찰학교 집무실과 전임 근무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치안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짐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보고 직위해제 조치했다. 다만 A치안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 브로커 성모씨(62)를 구속기소 한 뒤 전·현직 검찰, 경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와 인사 청탁 비위를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은 전현직 검·경 관계자 3명을 구속기소 했으며 관계자 20여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인사 비위 의혹을 받던 전직 치안감은 숨진 채 발견됐다. 치안감은 치안총감, 치안정감에 이어 경찰에서 세 번째 높은 계급으로, 지방경찰청장 등의 보직을 맡는 경찰 고위간부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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