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 때문에 스트레스"… 남성은 정치·경제,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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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부터 이태원 참사, 신림역·분당 묻지마 칼부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까지.
끊임없는 사건·사고에 전 국민 정신건강이 더욱 악화하는 가운데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는 주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개최한 국민 정신건강 미래형 대응체계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대국민 정신건강을 조사한 '2023 멘탈 트렌드 코리아'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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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개최한 국민 정신건강 미래형 대응체계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대국민 정신건강을 조사한 '2023 멘탈 트렌드 코리아'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올해 12월 전국 일반인 남녀 1000명(남 510명, 여 4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국민의 정신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이슈'는 무엇이냐고 물었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난동(312명)이었다. 올해는 신림동 칼부림 사건, 부산 돌려차기 성폭행남, 서현역 흉기 난동 등 각종 불특정 다수 대상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정치적 불안·불만(289명), 경제적 어려움(251명), 전쟁(190명), 코로나19 등 감염병 공포(182명)는 그 뒤를 이었다.
정신건강에 특히 더 영향을 미친 요소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윤석열 정부의 해외순방과 김건희 여사 뇌물수수,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리수사, 정치권 갈등 등 정치적 이슈와 물가상승, 경기 침체, 집값 문제, 주식폭락 등 경제적 이슈에 크게 반응했다.
반면, 여성은 살인·폭행이나 코로나19 등 사회적 이슈에 더 반응이 컸다. 신림동과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부산 돌려차기 성폭행남 등 범죄 이슈가 정신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부정적 사회의 이슈의 영향도 더 크게 받았다. 우울(Depression)을 측정하기 위한 조사(5점 만점)에서 여성은 3.74점, 남성은 3.59점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수준의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설문 조사에서 전반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은 한국사회와 한국사람에 대한 신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5점 만점에 2.54점, 한국 사람에 대한 신뢰는 2.91점이었다. 특히 여성의 한국 사회에 대한 신뢰는 2.48점으로 매우 낮았다.
연구팀은 "이로 인해 모든 연령에서 '국민 정신건강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며, "다양한 불안과 우울 요소를 선제로 파악하고 대처하는 플랫폼 개발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적합한 대응체계를 마련,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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