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서 관광객·승용차 ‘풍덩’…모두 무사 구조

속초해양경찰서 구조대원이 26일 강원 양양군 낙산항에서 바다에 빠진 관광객을 구조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강원 동해안에서 차량과 관광객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6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속초시 동명항에서 승용차 1대가 후진하던 중 바다에 빠졌다.

당시 차 안에 있던 운전자 A씨(60대)가 고립됐으나 인근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레저보트에 있던 로프를 던져 A씨의 탈출을 도왔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 해경은 추락한 차량을 인양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낮 12시 18분쯤 양양군 낙산항에서도 50대 관광객 B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속초해경은 파출소 육상순찰팀 및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B씨를 구조했다.

B씨 역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낙산항을 관광하던 중 실수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