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세계로237, 정부 지원 통해 베트남 진출… 해조류 수출 확대에 나서
유한회사 완도세계로237(대표 김민숙)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해외 홈쇼핑 진출 지원을 통해 모듬해초, 곱창김, 구운곱창김, 자른미역 등의 수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25일 베트남 VGS홈쇼핑을 통해 모듬해초면을 1800만원어치 판매했으며 글로벌시장에서 통용되는 대표 비건 인증인 ‘NSF BeVeg’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비건’을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다수 국가와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완도세계로 237은 전 세계 237개 나라에 우리나라 청정바다 완도의 맛과 향기를 알린다는 건강한 비전으로 설립된 회사로 ‘237마켓’이라는 자체 브랜드도 가지고 있다.
완도세계로의 해외 개척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20년 전라남도 아마존 브랜드관에 모듬해초를, 2022년에는 쇼피와 라쿠텐에 구운곱창김 선물세트를 입점시키고 2023년에는 타오바오와 알리바바, 호주 아마존, 말레이시아 쇼피에 입점한 바 있다.
하지만 수출을 시작한 후 국내 판촉과 박람회로 유명세를 만들고 해외시장 개척을 견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본격화된 것이 올해였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수출국가에 직접 홍보하는 것이 필요했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그 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홈앤쇼핑 협업 해외 홈쇼핑 진출 지원사업 추진 공고를 보게 지난 9월 지원기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물이 지난 11월 베트남 VGS홈쇼핑에서 진행한 모듬해초면의 판매방송이었다. 재방송도 편성돼 있다. 모듬해초는 식이섬유, 철분, 미네랄이 풍부하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평가받는 식품이다. K-건강식으로 또 다른 한류를 창출하고 있다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이 기회를 발판으로 (유)완도세계로237은 해조류 패키지 상품도 계획 중이다.
완도세계로237 김민숙 대표는 “한국의 K-food 일부분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완도에서 세계로! 이름에 걸맞게 수출에 끝까지 정진하는 해조류 대표기업이 되겠다”며, “홈쇼핑 사업에 전혀 문외한이었던 우리회사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주신 진흥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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