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원정경기 참패 후 감독 놓고 복귀… 쓸쓸히 택시 불러서 '장거리 요금' 내고 귀가한 마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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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AS로마 원정 경기 후 발테르 마차리 감독을 태우지 않고 돌아가 버렸다.
선수단이 감독을 버려두고 먼저 나폴리로 떠나버렸다.'칼초나폴리 24'의 영상을 보면, 마차리 감독은 잠시 멍한 표정으로 전자담배를 피운다.
잠시 후 기사가 다가와 가방을 트렁크에 싣고 마차리 감독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나폴리는 짧은 크리스마스 휴가 후 30일 몬차와 홈 경기를 갖는데, 마차리 감독은 숨 돌릴 시간도 일부 잃어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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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AS로마 원정 경기 후 발테르 마차리 감독을 태우지 않고 돌아가 버렸다. 마차리 감독은 택시를 불러야 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를 치른 나폴리는 홈팀 로마에 0-2로 패배했다.
경기 결과 나폴리가 7위까지 추락했고, 로마가 6위로 올라섰다. 나폴리가 최근 부진하지만 주전을 대부분 가동한 것과 달리 로마는 핵심 선수들이 다수 빠져 있었다. 유리한 상황을 살리지 못한 나폴리는 무더기 경고가 쏟아지던 경기에서 마테오 폴리타노의 퇴장, 빅터 오시멘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로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기력은 끌어올리지 못해도 아슬아슬한 승리는 거둘 줄 안다는 걸 재확인했다.
패배 후 우울한 기자회견까지 마친 마차리 감독은 더 황당한 상황에 직면했다.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기자회견이 너무 길었다. 선수단이 감독을 버려두고 먼저 나폴리로 떠나버렸다.
'칼초나폴리 24'의 영상을 보면, 마차리 감독은 잠시 멍한 표정으로 전자담배를 피운다. 호출한 택시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짐가방 두 개도 손에 든 채다. 잠시 후 기사가 다가와 가방을 트렁크에 싣고 마차리 감독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현지시간으로는 23일 저녁에 열린 경기였으므로, 마차리 감독이 집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짧은 크리스마스 휴가 후 30일 몬차와 홈 경기를 갖는데, 마차리 감독은 숨 돌릴 시간도 일부 잃어버린 셈이다. 로마와 나폴리는 같은 이탈리아 남부에 속하긴 하지만 차로 이동할 때 약 230km 떨어져 있다. 택시비가 만만치않다.
마차리 감독은 지난 11월 중순 나폴리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가 떠난 뒤 경기력 하락이 예상보다 너무 심했다. 이에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되고, 과거 나폴리를 잘 이끌었던 마차리 감독이 복귀했다.
그러나 감독 교체 후 성적을 개선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 로마는 마차리 감독 아래서 세리에A 2승 3패에 그쳤다. 특히 인테르밀란과 가진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고, 이어진 유벤투스 원정에서도 0-1로 진 건 북부 라이벌에 당한 연패였기에 타격이 더 컸다.
설상가상 김민재의 대체자로 영입된 수비수 나탕,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의 부상 소식이 들려온다. 퇴장과 부상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일제히 빠져나가면서 당분간 부진 탈출은 더 어려워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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