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택시 출범 11개월 만에 훨훨 날았다

조정훈 2023. 12.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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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 독점 플랫폼업체에 맞서 출범한 공공형 택시 호출 서비스 '대구로택시'가 출범 11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6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구로택시가 11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590억 원의 지역자본 192억 원의 역외유출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대구로택시는 월 호출이 23만여 건으로 택시호출시장 점유율 16%를 상회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의 공공형 택시호출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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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거래액 590억 원, 월 호출 23만여 건으로 택시호출시장 점유율 16% 상회

[조정훈 기자]

 대구로택시.
ⓒ 조정훈
 
거대 독점 플랫폼업체에 맞서 출범한 공공형 택시 호출 서비스 '대구로택시'가 출범 11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6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구로택시가 11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590억 원의 지역자본 192억 원의 역외유출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대구로택시는 월 호출이 23만여 건으로 택시호출시장 점유율 16%를 상회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의 공공형 택시호출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월 현재 대구시 전체 운행택시의 82%인 1만1098대가 대구로택시에 가입했고 시민 가입자 수도 51만여 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이 가입했다. 또 승객 만족도 평가도 긍정 95%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로택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 사항으로 지적돼온 지도 오류 개선을 위해 내비게이션을 지도상의 거리(최단거리)로 변경해 배차 운행시간을 단축했다.

향후에는 비즈니스플랫폼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시스템 안정화, 24시간 AI콜센터 운영, 우수기사 선정 이벤트,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한 서비스 질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8월 높은 호출 수수료로 고통 받고 있는 택시기사를 대변해 카카오모빌리티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방문해 카카오T의 부당성을 전달하는 등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카카오모빌리티가 법인택시조합연합회, 택시노조단체 및 개인택시조합연합회와 상생 합의해 신규가맹택시의 가맹수수료를 2.8%로 인하하도록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택시호출시장을 대기업 독점구조에서 경쟁구조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공정경제와 민생안정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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