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협, '병립형 비례제 반대' 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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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민주당의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포기 및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반대에 관한 기자회견을 27일 오후 2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민협은 이 같은 주장을 담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반대와 결단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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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징물. |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민주당의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포기 및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반대에 관한 기자회견을 27일 오후 2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민협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각각 별도의 투표로 뽑는 방식으로 특정 정당이 지역구에 이어 비례대표 의석까지 독차지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 독점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는 지역정치의 후퇴를 가속화시킬 것이다"며 "다양성과 의견 수렴 활성화 측면에서 지역정치의 가치를 훼손하고 성장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민협은 지난주 논평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암시 발언 이후 광주 정치권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고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설명할 생각 없이 '친명' 후보임을 내세우고, '이재명'이라는 이름 하나로 선거를 치르려는 구태의연한 모습이 횡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민협은 이 같은 주장을 담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반대와 결단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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