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8번째 민주노총 사내하청노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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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에 8번째 민주노총 사내하청노조가 설립됐다.
오라이온코리아 사내하청 노동자들인 ㈜보라로지텍 직원들이 15일 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오라이온코리아사내하청지회)을 설립했다.
오라이온코리아사내하청지회는 8번째 여수산단 민주노총(화섬식품노조) 사내하청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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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 설립총회에서 발언하는 김광명 오라이온코리아사내하청지회장 |
ⓒ 화섬식품노조 제공 |
여수산단에 8번째 민주노총 사내하청노조가 설립됐다.
오라이온코리아 사내하청 노동자들인 ㈜보라로지텍 직원들이 15일 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오라이온코리아사내하청지회)을 설립했다.
김광명 오라이온코리안사내하청지회장은 "설립총회 전 사측이 지회설립을 인지함으로써, 사측의 회유와 협박 등에 일부 조합원들이 설립총회에 불참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해냈다"고 말했다.
지회는 ▲고용 안정 ▲산단 내 임금 격차 완화 ▲공정한 성과 보상제도 마련 ▲열악한 복지제도 개선 ▲조직체계 및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해 노조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조합원들이 부탁하고 당부한 일들과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사항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지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 주휘상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장이 2018년 4월 12일 여수시청 앞에서 ‘여수국가산단 사내하청 노동자 임단협 승리를 위한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 화섬식품노조 제공 |
오라이온코리아사내하청지회는 8번째 여수산단 민주노총(화섬식품노조) 사내하청노조다. 화섬식품노조는 남해화학, 롯데첨단소재, DL케미탈, LG화학,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2공장, 비를라카본코리아에 각각 사내하청지회를 두고 있다.
주휘상 사내하청위원장은 "사내하청의 열악한 현실을 바꾸려면 원청이란 벽 앞에 설 수밖에 없고, 이 벽을 허물려면 개별 사내하청노조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사내하청 동지들의 힘을 모아내고, 민주노총(화섬식품노조)의 힘을 빌려 돌파해야 한다. 여수산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속속 화섬식품노조로 합류하는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로지텍은 타이어 등의 필수재료인 카본블랙을 제조·생산하는 업체로 여수 국가산단에 위치한 오라이온코리아 사내하청 업체다. 오라이온코리안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포장·출하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화학·섬유·식품 사업장들을 비롯해 의약품·폐기물처리·가스·ICT·광물·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 [숏다큐 사내하청 1편] 힘들고 위험한 일 시키고는, 잇속만 챙기는 원청 재벌 ⓒ 화섬식품노조 제공 |
▲ [숏다큐 사내하청 2편] 그냥 고민 끝! 화섬식품노조와 노조하자! ⓒ 화섬식품노조 제공 |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에 중복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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