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3배 증가세’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취업자수 1500명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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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씨는 다른 교육기관에서 국비지원 데이터 분석 교육 등을 수료했지만 취업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처럼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수료하고 취업에 이른 교육생이 1500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 중 20일 1527번째 취업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144명, 2022년 394명이었던 취업자 수는 올해는 현재 1000명에 육박하는 98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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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주문과정 효과…내년 확대
이모씨는 다른 교육기관에서 국비지원 데이터 분석 교육 등을 수료했지만 취업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취업에 성공한 계기는 서울시의 청년취업사관학교였다. 그는 이곳에서 실전 AI(인공지능) 모델 개발 과정을 수료하면서 AI 경진대회에 참여해 상위 순위로 스펙을 쌓았다. 잡코디의 도움으로 이력서 작성 등에서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이씨는 현재 한 회사에서 매출 및 고객 데이터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처럼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수료하고 취업에 이른 교육생이 1500명을 돌파했다. 특히 매년 2~3배씩 취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시는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해당 교육생을 채용까지 연계하는 기업형 주문과정의 효과로 분석했다. 내년에는 해당 과정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 중 20일 1527번째 취업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실무교육과 취·창업 연계를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2021년 시작됐다. 시작 당시 25개에 불과했던 교육과정은 매년 증가해 올해는 15개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총 90개의 교육과정(2304명 교육)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수료생 취업자 수도 매년 급속도로 증가했다. 2021년 144명, 2022년 394명이었던 취업자 수는 올해는 현재 1000명에 육박하는 989명에 달한다.
시는 기업형 주문과정의 효과가 취업자 수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교육부터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다. 올해는 신한투자증권, SK쉴더스 등 대기업·중견기업 등이 참여한 과정이 8개 캠퍼스에서 14개(403명 규모) 개설됐다. 시는 내년에는 이를 30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내년에는 캠퍼스 5곳을 추가 개관한다. 5월 강남 캠퍼스를 시작으로 강북 캠퍼스(7월), 관악 캠퍼스(8월), 노원 캠퍼스(10월), 은평 캠퍼스(12월)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20곳으로 늘어난 캠퍼스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교육생은 약 3000명까지 늘어난다. 2025년에는 모든 자치구에 1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생길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내년에는 확대된 시설만큼 청년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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