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 단일 최대 규모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유치

박석철 2023. 12. 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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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9년이면 울산광역시 중심부에 세계 최초의 수소 트램이 달리게 된다.

그 배경에는 울산이 전국 수소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188㎞의 수소 운송 배관망을 갖추는 등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 작용했다.

울산시가 케이앤디에너젠㈜로부터 2185억 원 규모의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고 26일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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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5억 원 규모, 케이앤디에너젠㈜와 투자협약... "증가하는 수소의 산업적 수요에 기여"

[박석철 기자]

 
 울산시와 케이앤디에너젠㈜이 12월 26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철 케이앤디에너젠㈜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울산시 제공
 
오는 2029년이면 울산광역시 중심부에 세계 최초의 수소 트램이 달리게 된다.

그 배경에는 울산이 전국 수소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188㎞의 수소 운송 배관망을 갖추는 등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 작용했다. 12개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되어 있고, 2969대의 수소전기차가 보급됐다.

'주마가편' 격으로 울산에 전국 단일 최대 규모 수소가스 생산공장이 신설된다. 울산시가 케이앤디에너젠㈜로부터 2185억 원 규모의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고 26일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와 협약을 체결한 케이앤디에너젠㈜는 산업용가스 제조 및 판매업체인 ㈜덕양에너젠과 유동파라핀 및 특수윤활유 전문업체인 극동유화㈜가 공동 출자 설립한 수소가스 제조·판매 기업으로 올해 2월에 설립해 본사를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내에 두고 있다.

케이앤디에너젠㈜는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3만 3000㎡ 부지에 국내 상업용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 2000N㎥ 규모의 수소가스 생산공장을 2024년 5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신설 투자와 향후 수소가스 생산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울산시도 이번 신설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의 수소가스 생산 공장 투자유치 의미

한편 울산시와 케이앤디에너젠㈜는 12월 26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철 케이앤디에너젠㈜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울산의 수소가스 생산 공장 투자유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울산시는 "동북아 친환경(그린)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통합 공급망(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울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소의 산업적 수요를 충당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지역의 대규모 석유화학산업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를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지역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그러면서 "향후 수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액화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실증화 사업, 북항 배후단지 수소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수소산업 거점(허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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