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난 복덩이 피렐라, 대만 리그 가나 "신생팀 타이강 호스크 관심"
윤승재 2023. 12. 26. 16:31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에 실패한 호세 피렐라의 대만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 스포츠 매체 ‘TSNA’는 25일 피렐라의 삼성 재계약 실패를 언급하며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신생팀 타이강 호크스의 관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피렐라는 올 시즌 종료 후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11월 KBO가 발표한 삼성의 보류명단에는 포함됐으나, 계약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삼성은 내야수 데이비드 맥키논을 영입해 피렐라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에 대만팀이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CPBL 6개 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 야수를 찾지 못한 타이강 호크스가 피렐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강 구단 관계자는 “피렐라가 관심 명단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 교섭에 나서진 않았고 선수의 동선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타이강 호크스는 2022년 창단해 2024시즌 CPBL 입성을 앞둔 신생팀이다. 타이강은 2019 프리미어12에서 대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홍이중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에 나선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에서 세 시즌을 뛴 피렐라는 팀의 복덩이 같은 존재였다. 공·수·주 3박자 실력과 함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 시즌 동안 피렐라는 420경기에 출전, 타율 0.305, 73홈런, 286타점, 270득점, 30도루, 출루율(0.370)과 장타율(0.496)을 합한 OPS 0.866의 출중한 활약을 펼쳤다.
2021년 막판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며 재계약에 실패할 뻔했으나, 2022년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와 타율 2위(0.342), 안타 2위(192개), 홈런 2위(28개), 타점 2위(109개), 득점 1위(102점)로 맹활약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올해는 139경기 타율 0.285, 16홈런, 80타점으로 주춤하면서 세 번째 재계약엔 실패했다.
현재 피렐라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뛰며 재취업을 준비 중이다. 아길라스 델 술리아에서 뛰고 있는 피렐라는 8경기에 나서 타율 0.290, 9안타, 1홈런, OPS 0.722를 기록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엔 삼성의 옛 동료 앨버트 수아레즈가 뛰고 있는 레오네스 델 카라카스를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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