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도 동행’ 한화, 대박 대신 안정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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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다시 손잡았다.
후반기 부진 탓에 재계약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이었으나 신규 외국인 수급이 원활치 않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동행으로 선회했다.
한화는 산체스와 계약금·인센티브 포함 최대 7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체스를 끝으로 2024시즌 외국인 계약을 마친 한화는 익숙한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품고 새해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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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다시 손잡았다. 후반기 부진 탓에 재계약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이었으나 신규 외국인 수급이 원활치 않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동행으로 선회했다.
한화는 산체스와 계약금·인센티브 포함 최대 7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보다 10만 달러 늘어난 연봉 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산체스는 올해 리그 1호 대체 외국인으로 지난 4월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버치 스미스를 대신해 KBO 리그에 데뷔한 그는 5~6월 두 달간 8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로 맹활약했다.
맹렬했던 기세는 이내 꺾였다. 7월부터 대량실점이 잦아지더니 최종 성적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완전한 실패는 아니라도 재계약을 바라보기엔 애매한 성적이었다.
실제 한화는 산체스를 보류선수 명단에 올리며 ‘플랜 B’로 고려했다. 문제는 시장 상황이었다.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에 최고 100만 달러만 쓸 수 있는 현행 제도하에서 더 나은 자원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구단들은 기존 외국인과 동행을 택했다. 한화도 예외가 아니었다.
희망적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잦은 피안타가 문제였지만 제구 면에선 강점이 뚜렷했다. 126이닝 동안 볼넷을 2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여름철 치솟았던 월별 평균자책점도 9월 이후 약간 개선됐다.
산체스를 끝으로 2024시즌 외국인 계약을 마친 한화는 익숙한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품고 새해를 맞게 됐다. 페냐와 산체스, 문동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올해와 같을 전망이다.
관건은 로테이션 후반부다. 잔류 계약을 맺은 장민재,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김서현, 고졸 신인 황준서 등 여러 후보가 있다. 토종 에이스 김민우까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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