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트클리프 시대' 시작하는 맨유, 리버풀 출신 디렉터 영입도 검토

조효종 기자 2023. 12.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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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앞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선수 영입 등 축구 분야를 관리할 디렉터를 찾고 있다.

이에 선수 영입 등을 총괄할 신임 스포츠 디렉터 선임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수년간 영입 실패 사례가 쌓이면서 맨유에 유능한 디렉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 알리송 베케르 영입 등을 성사시킨 마이클 에드워즈 디렉터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다가 2022년 내부 승진을 통해 에드워즈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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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새로운 시대를 앞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선수 영입 등 축구 분야를 관리할 디렉터를 찾고 있다. 라이벌인 리버풀 출신 인사도 물망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짐 래트클리프 회장 측이 구단 지분 최대 2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매각 절차를 시작한 지 약 1년 1개월 만이다. 카타르 자본 측도 관심을 보였으나 지분 100% 인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발을 뺐고, 지분 일부 인수도 받아들일 의사가 있었던 래트클리프 회장 측이 최종적으로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


지분이 남아있는 글레이저 가문이 여전히 공동 구단주로 남아있으나 래트클리프 회장과 이네오스 측이 축구 분야를 전담 예정이다. 이에 선수 영입 등을 총괄할 신임 스포츠 디렉터 선임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수년간 영입 실패 사례가 쌓이면서 맨유에 유능한 디렉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딘 애쉬워스 뉴캐슬유나이티드 스포츠 디렉터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존 계약 문제로 영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순위 후보로는 토트넘홋스퍼에도 몸담았던 폴 미첼 전 AS모나코 스포츠 디렉터, 더기 프리드먼 크리스탈팰리스 스포츠 디렉터 등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출신인 줄리안 워드 스포츠 디렉터도 후보 중 한 명이다. 워드 디렉터는 2012년부터 11년간 리버풀에서 일하며 여러 보직을 거쳤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 알리송 베케르 영입 등을 성사시킨 마이클 에드워즈 디렉터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다가 2022년 내부 승진을 통해 에드워즈의 뒤를 이었다.


줄리안 워드 전 리버풀 스포츠 디렉터.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최전선에 나선 워드 디렉터는 포르투갈 축구협회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활약하던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영입에 관여했다. 지난 여름에는 중원 강화를 위한 리버풀의 필수 영입 목표였던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예상보다 낮은 이적료에 데려오는 데도 기여한 바 있다.


리버풀 스포츠 디렉터 자리에 오래 머무르진 않았고 한 시즌 만에 물러났으나 평판이 좋은 편이다. '텔레그래프'는 "워드 디렉터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여러 자리의 후보로 고려된다. 아약스 디렉터 자리를 제안받았는데 본인이 거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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