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조회 받은 함덕주는 잔류…고우석, 남을까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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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트윈스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과연 올해 안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고우석과 함덕주 2명의 투수가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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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조회 요청 받은 함덕주, LG와 4년 38억원 FA 계약 체결
포스팅 마감되는 내년 1월 4일 내 계약 체결 여부 관심
올해 LG트윈스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과연 올해 안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고우석과 함덕주 2명의 투수가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중 함덕주는 원 소속팀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KBO리그에 남았지만 고우석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고우석은 당초 처남-매제 사이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올 시즌을 마친 뒤 동반 MLB 도전을 선언해 관심을 모았다.
이정후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3000만 달러(약 1462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MLB 입성에 성공한 반면 고우석은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물론 두 선수의 준비 과정에 차이는 있다. 이정후는 이미 1년 전부터 MLB 도전을 선언하며 구단들을 상대로 홍보에 나선 반면 고우석은 올 시즌을 마치고 나서야 뒤늦게 도전 의사를 밝혔다.
포스팅 초반에는 과거 오승환과 김광현의 전 소속팀이었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현지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정후와 오타니 쇼헤이, 일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MLB 구단들의 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시선이 호의적이고, 대형급 선수들의 계약이 차례로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고우석의 순번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있다.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면 금상첨화겠지만 1월 4일 오전 7시(한국시각)안에만 도장을 찍는다면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LG 구단이 고우석의 포스팅 금액을 보고 최종 판단하기로 조건부 승낙한 만큼 MLB 구단들이 만족할만한 합당한 금액을 제시할지는 미지수다.
고우석의 MLB 진출 여부는 LG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왕조 시대를 꿈꾸는 LG는 마무리 고우석이 여전히 필요하다.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임찬규와 좌완 불펜 함덕주를 붙잡으며 우승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감힘을 쏟고 있다. 고우석까지 잔류한다면 강력한 불펜의 위용을 내년에도 유지할 수 있다.
고우석 이탈시 유영찬이라는 대안까지 마련해 놓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경험과 구위에서 아직 고우석을 대체하기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내년 1월 4일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과연 고우석이 내년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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