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찢고 나왔다”.. 이동해X이설 ‘남과여’ 속 장기 연애 케미는? [종합]

김지혜 2023. 12.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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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제공


“촬영 시간이 7년 같았다” (이동해)

배우 이동해와 이설의 장기연애 커플 연기는 어떨까? 실제 촬영장에서 티키티카가 좋았던 만큼 풍부한 감정선을 그려냈다며 두 사람 모두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채널A 새 화요드라마 ‘남과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동해, 이설, 임재혁, 최원명, 김현목, 박정화가 참석했다.

이동해. (사진=채널A 제공)

슈퍼주니어 출신으로 노래, 연기 등 여러 활동을 이어온 이동해는 ‘남과여’에서 진정한 멋을 추구하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한성옥(이설)과 7년째 연애 중인 정현성 역을 연기한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이동해는 많은 레퍼런스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7년 장기 연애라는 소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 번씩은 겪어볼 법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현성은 잘 나가는 패션디자이너다. 저도 패션에 관심은 많기도 하고 또 주변 지인이나 영화 등을 통해 디테일을 쌓아갔다”고 말했다. 

이설(사진=채널A 제공)

넷플릿스 ‘D.P.’ 시리즈, ‘어느날’, ‘나쁜형사’ 등 주로 장르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설. 이번 ‘남과여’에서는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정현성과 7년째 연애 중인 한성옥을 연기한다. 이설은 한성옥 캐릭터에 대해 ‘외강내유’라고 표현했다. 

그는 “성옥은 시크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 성격은 여린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은 방어기제에서 나오는 것이다. 동해 선배랑은 ‘남과여’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감수성이 풍부해서 상대 배역으로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제공

‘남과여’의 시청 요소는 장기 연애 커플의 변해가는 관계성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애정과 질투,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동해와 이설은 촬영장 밖에서도 사적으로 자주 만나는 등 친해지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해는 “이설과 함께 현장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촬영 끝나고 통화도 하고 식사 시간에도 항상 밥을 먹으면서 일상 생활 속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했다. 7년 동안 촬영한 기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설 역시 “동해 선배와  장기연애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서 초반에 빨리 친해지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진짜 친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제공

‘남과여’는 현성과 성옥의 풋풋한 연애 초반부터 멀어지는 과정까지 그려낸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7년이란 감정을 담아내는 게 어려웠을 터다. 이동해는 “이설과 이별하는 장면을 처음에 먼저 찍었다. 그냥 헤어짐이 아니라 7년이란 세월 안에 마지막을 담는 거라 어려웠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설은 오히려 ‘풋풋한 장면’을 찍는 게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설은 “제가 로맨스 장르가 처음이기도 하고 이미 동해 선배와 친해진 후에 풋풋한 모습을 다시 연기하려 하니 오히려 어색했다”면서 “그때도 답은 ‘대화 많이 하기’였다. 선배가 월드투어 갔을 때도 영상통화로 대본 이야기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제공

이날 ‘남과여’ 출연진들은 웹툰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가장 높은 자신감을 보인 사람은 이설. 그는 “저는 성옥과 85% 이상 비슷한 것 같다. 작가님이 저랑 실제로 만나고 본인이 생각했던 성옥의 체격과 눈매, 성격, 모든 게 다 비슷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MC 박경림도 “단발까지 비슷하다. 그야말로 만화를 찢고 나왔다”고 이설과 웹툰 장만옥 싱크로율에 감탄했다.

‘남과여’는 만난 지 7년째 되던 날 밤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른 이성 곁에 있던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현실 공감 연애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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