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이동해X이설, 연말에 어울리는 현실 사랑 종합세트 [종합]

윤현지 기자 2023. 12.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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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남과여'가 남녀, 친구들 사이의 다양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26일 오후 채널A 새 화요드라마 '남과여'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동해, 이설, 임재혁, 최원명, 김현목, 박정화가 함께했다. 

'남과여'는 만난 지 7년째 되던 날 밤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른 이성 곁에 있던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현실 공감 연애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포털사이트 평점 1위를 차지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동해는 "웹툰은 보지 못했다. 대본을 받고 웹툰을 접하게 됐는데 보자마자 이건 안 하면 후회하겠다는 마음에 선택하게 됐다"고 선택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공감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였다. 제 주변의 지인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다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야기고 공감할 수 있을 이야기라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성옥 역의 이설은 "원작 팬이어서 너무 좋아했다. '남과여'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대본을) 안 읽고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야기 거리가 많은, 다양한 커플들의 많은 모습이 나와서 현실적이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오민혁 역의 임재혁은 "웹툰을 군대에서 봤다. 당시 만나던 여자 친구와 이별하고 웹툰을 접했는데 드라마화된다고 들어서 너무 하고 싶었다. 누구나 다 하나쯤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어서 보시는 분들이 다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연상연하 커플의 안시후 역의 최원명은 "어렸을 때 웹툰을 접했는데 드라마화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을하게 됐다. 각기 다른 커플의 이야기, 청춘의 이야기로 호기심이 생겨서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깊은 김형석 역의 김현목은 "시나리오를 받게 되고 웹툰을 알게됐는데 웹툰 속 한 인물을 그대로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해서 형섭이 어떤 인물인가를 생각해 봤다. 작은 키라는 콤플렉스에서 발현되는 애틋한 마음,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이 저와 흡사한 모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축구 유망주에서 의류 모델이 된 류은정 역의 박정화는 "저 역시 '남과여' 드라마 만나면서 원작을 찾아보게 된 케이스인데 원래 로맨스 장르물을 좋아하는데 웹툰계에 로맨스 1위라고 하기에 고민하지 않고 달려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은정이 때문에도 이 작품을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웹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동해는 고민 끝에 "백 점인 것 같다"라면서도 "65% 정도"라고 정정했다. 이유에 대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부분도 있고 연애관도 연애 초반의 풋풋한 느낌은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설은 "85% 이상인 것 같다"고 과감히 말하면서 "작가님과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체격, 목소리, 눈매 이런 게 비슷하다고 해준 것이 생각나서 높은 점수를 주어보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임재혁은 "90%는 되는 것 같다", 최원명은 "외적으로는 70%다. 캐릭터 성향과는 다르기 때문에 30% 제외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목은 "76% 정도 같다. 작은 키와 고민하는 부분은 비슷하지만 모태솔로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정화는 "75% 정도인 것 같다. 걸크러쉬하고 와일드한 면도 비슷하지만 은정이가 저보다 더 멋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출연진들의 높은 싱크로율 평균에 이동해는 "78%로 정정하겠다"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이동해는 "현성에게 사랑은 '남과여'다. 사랑은 연애에서만이 아니라 친구 간의 관계에서 사랑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정의했다.

'남과여'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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