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전라도 천년사 편찬 재논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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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회가 26일 '전라도 천년사' 편찬 재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형미 의원을 대표로 총 9명 의원은 이날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지 못한 편찬위가 전라도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엄중한 역사서인 '전라도 천년사'의 심각한 훼손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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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회가 26일 '전라도 천년사' 편찬 재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형미 의원을 대표로 총 9명 의원은 이날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지 못한 편찬위가 전라도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엄중한 역사서인 '전라도 천년사'의 심각한 훼손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전에 '전라도 천년사'의 고대사 부분에서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기술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편찬위는 문제 된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별책으로 묶어 담겠다고 했는데, 이는 분리된 별책이 아니라 논쟁이 되는 부분에 대해 다른 학설과 주장이 있다는 사실을 담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전라도 천년사는 호남권 3개 광역단체(광주·전북·전남)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2018년부터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이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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