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 부활로는 부족?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 앞둔 토트넘의 공격수 영입설

조효종 기자 2023. 12. 26.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를 영입할까.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이탈자가 많다.

토트넘이 겨울보다는 여름에 공격수 영입을 시도할 거라 보는 의견도 있다.

이와 맞물려 토트넘이 겨울에 돈을 쓰기보다 스칼렛 복귀로 백업 선수층을 보완하고 손흥민, 매디슨, 솔로몬 등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기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왼쪽), 히샤를리송(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를 영입할까.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이탈자가 많다. 공격진 선수층에도 아쉬움이 있는 상황이다. 주장 손흥민이 중심을 잡고 히샤를리송이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해 3경기 4골로 반등하고 있으나 두 선수와 함께 데얀 쿨루세프스키, 브레넌 존슨을 선발로 기용하고 나면 백업 자원이 썩 만족스럽지 않다. 제임스 매디슨, 마노르 솔로몬 등이 부상으로 빠져 브라이언 힐이나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 제이미 돈리를 기용해야 한다.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곧 손흥민도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 우려가 제기된다. 손흥민은 1월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결승전이 한국 시간으로 2월 11일에 열려 최대 한 달 이상 팀을 떠난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이탈은 어떤 선수의 공백보다 큰 타격이다.


그래서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5일 "경험 많은 공격수 영입은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 다른 공격수들의 부담을 줄이고 팀의 최대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브렌트퍼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를 영입 후보로 제시했다.


토니는 1996년생 잉글랜드 스트라이커로, 지난 여름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뒤를 이어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득점력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활약도 검증돼 있다. 지난 시즌 33경기 20골을 넣어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베팅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중인데 1월 중순부터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아스널, 첼시 등도 눈독을 들인다는 보도가 나온다.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다른 매체 '더 선'은 세루 기라시와 도미닉 솔랑키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공격수로, 리그 14경기 1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1월에 발동 가능한 이적 허용 조항이 1,750만 유로(약 25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리버풀을 거친 본머스 공격수 솔랑키도 최근 득점력이 뜨겁다. 지난 EPL 1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과 11골로 동률이다.


토트넘이 겨울보다는 여름에 공격수 영입을 시도할 거라 보는 의견도 있다. 현 시점에서 예정돼 있는 1월 경기 수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3경기에 불과하다. 2월 중순까지 손흥민이 결장하는 경기는 최대 5~6경기 정도다. 매디슨, 솔로몬도 머지않아 복귀할 예정이라 생각만큼 급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2004년생 유망주 공격수 데인 스칼렛의 임대 복귀를 임시 방편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칼렛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입스위치타운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데, 최근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이 스칼렛의 복귀를 놓고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스칼렛은 교체로만 챔피언십 12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출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토트넘이 겨울에 돈을 쓰기보다 스칼렛 복귀로 백업 선수층을 보완하고 손흥민, 매디슨, 솔로몬 등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기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데인 스칼렛(입스위치타운). 입스위티차운 홈페이지 캡처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입스위티차운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