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없다’ 日 택시 면허시험 한국어로 가능

김철오 2023. 12. 26.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대중교통 운전면허 취득 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택시‧버스 운전에 필요한 2종 면허 시험은 한국어를 포함한 20개 외국어로 출제될 예정이다.

일본 경찰청은 택시‧버스 면허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에 외국어 도입을 추진된다.

2종 면허 학과 시험에서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를 포함한 20개 외국어로도 출제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초고령사회 진입 일본의 선택
택시·버스용 2종 면허 20개 외국어 출제
철도 운전면허 취득 연령 20→18세 하향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 아사가야의 승강장에 지난 5월 30일 택시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정부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대중교통 운전면허 취득 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택시‧버스 운전에 필요한 2종 면허 시험은 한국어를 포함한 20개 외국어로 출제될 예정이다.

2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현지 국토교통성은 지방에서 심화한 운행 인력 부족을 고려해 이르면 내년부터 철도 운전면허 취득 가능 연령의 하한선을 현행 20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도통신은 “철도회사가 고교생에게 취직을 요청해도 20세까지 면허를 취득할 수 없어 지원자가 다른 업계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면허 취득 연령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인구 비중에서 20% 이상이 65세 이상)에 진입한 국가다. 심각한 노동 인력 감소를 겪는 일본에서 대중교통 운행자 부족은 지방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은 택시‧버스 면허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에 외국어 도입을 추진된다. 2종 면허 학과 시험에서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를 포함한 20개 외국어로도 출제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은 내년 3월까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20개 언어로 번역한 예제를 전국 경찰본부에 배포할 계획이다. 지역별 경찰은 관내 외국인 주거 현황을 판단해 시험에 도입할 외국어를 결정하게 된다.

일본에서 택시와 대형버스 면허 보유자는 지난해 기준 88만536명이다. 그중 외국인은 5189명으로 집계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