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SNL’ 주현영 일진 연기에 학폭 터질까 불안” (‘짠한형’)

유지희 2023. 12. 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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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짠한형 신동엽’ 캡처
방송인 신동엽은 배우 주현영이 ‘SNL’ 오디션 참가 당시 “학폭이 터질까봐 불안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25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주현영 EP.21 MZ 후배에게 32년 차 AZ 선배가 고개 숙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주현영은 “’SNL’ 오디션을 봤을 때 신동엽 선배가 2차에 계셨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표정이 보이지 않아서 거기에서 많이 말렸다. 좀 무서웠다. 그런데 끝나고 난 후 신동엽 선배가 ‘마스크 안으로는 다 웃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하시더라. 안심이 됐다”고 고마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제공=‘짠한형 신동엽’ 캡처


신동엽은 “현영이가 오디션을 봤을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제대로 물건이 왔다 싶었다. 행복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며 “오디션 끝나고 제작진이 내게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도 아니지 않았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냥 내가 계약할걸’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주현영은 ‘SNL’ 오디션을 한번에 붙었다고 밝혔다. “준비했던 연기가 있었다. 자유 연기였다”며 “딱 들어갔는데 그걸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대학교 때 선배님들을 웃기게 했던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연기했던 게 내한한 일본가수의 감동적인 실황과 일진 친구들이 담배 빌리는 연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에 가는 길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를 들은 신동엽은 “난리가 났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며 “너무 잘해서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저게 연기가 아니라 쟤가 일진이었네?’ 싶었다. 얼마나 우리가 불안했는지 아느냐. 학폭 터질까봐”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를 들은 주현영은 “그런 얘길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돈을 뜯겨 본 적 있다. 어떤 언니가 1000원이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1000원은 없고 5000원은 있다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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