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복지등기·폐의약품 회수 등 국민체감 우편서비스 큰 호응

유창재 2023. 12. 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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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집배원이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약물으로부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를 펼쳐 2023년 올 한해 국민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6일 올해 시행해서 국민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주요 정책으로 이같이 복지등기·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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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요 정책]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 활용, 소외계층 적극 지원·환경보호 기여

[유창재 기자]

 세종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폐의약품 회수를 위해 세종시 다정동에 위치한 우체통을 열어 수거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집배원이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약물으로부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를 펼쳐 2023년 올 한해 국민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6일 올해 시행해서 국민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주요 정책으로 이같이 복지등기·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꼽았다. 

먼저 복지등기 서비스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60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총 4만 5803가구(9월말 현재)에 복지등기 우편물을 배달했으며, 이를 통해 총 9344가구(공공서비스 6459가구·민간서비스 2885가구)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란 집배원이 위기 의심가구에 복지정보를 배달하면서 거주 및 생활실태 등을 파악하여 해당 정보를 지자체에 전달한다. 그리고 집배원이 작성한 결과물(체크리스트)을 바탕으로 지자체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60개 지자체에서 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초 서울광화문우체국 직원이 복지등기 우편을 전달하는 모습.
ⓒ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등기' 서비스도 확대 시행 중"이라며 "'건설근로자공제회 맞춤형 계약등기'를 비롯해 '일류보훈 복지우편서비스', '가스안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6·25 참전용사 제복 배송 서비스' 등은 우리 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우정사업본부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를 꼽았다. 이 서비스는 우체통을 활용해 가정 내에 방치되거나 잘못 버려지고 있는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환경보호와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시 폐의약품 수거량 증가 추이
ⓒ 우정사업본부
 
폐의학품 회수 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시행됐으며, 세종시의 경우 월별 수거량이 전년대비 121% 증가(11월 기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부터는 서울시와 전남 나주시(8월)까지 확대됐다. 

이와 같은 성과로, 폐의학품 회수 우편서비스는 '국민체감형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범부처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장려상을 받았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등기·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공적 가치를 충실히 수행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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