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대표 복합문화공간, 우리 기술로 완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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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추가 지원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전했다.
최성희 지역문화정책관은 "하노이 시민들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 도서관의 선진사례를 전파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지식 문화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서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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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추진해온 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추가 지원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전했다. 최성희 지역문화정책관은 "하노이 시민들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 도서관의 선진사례를 전파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지식 문화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서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20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해외공공도서관 조성을 추진한다. 수혜 나라에 독서와 문화 향유 공간을 만들고, 평생학습·정보활용·문화교류 활성화를 지원한다. 첫 번째 대상인 하노이시립도서관은 지난 3월 말에 새 단장을 마쳤다. 사업 초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뜻을 이뤘다.
새롭게 문을 연 건물은 본관 리모델링 등으로 개방형 라운지가 조성되는 등 기존 내부 공간이 효율적으로 재구성됐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 자료실과 한국 자료관이 마련되고, 관리자·사서 등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프로그램도 추진됐다. 이번에 지원된 자동화시스템은 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문체부는 무선인식기술(RFID)을 적용한 출입 관리 시스템, 자동 대출 반납을 지원하는 스마트 서가 등 도서관 자동화 기반 구축을 위한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했다.
그 결과 하노이시립도서관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약 200% 이상 증가했다. 도서관 공간과 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도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노이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서관 이용증을 만들려고 몇 달째 아침부터 줄을 선다"고 전했다.
두 번째 공공도서관 조성 대상지는 몽골 울란바토르시립도서관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2025년까지 별관 신축, 도서·가구·IT 기기 등 기자재 지원, 현지 사서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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