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검역탐지견의 새로운 가족을 찾습니다"…민간 입양 시작

세종=주상돈 2023. 12. 26.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검역탐지견이 새 가족을 찾아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원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입양가족과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역탐지견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검역탐지견이 새 가족을 찾아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역탐지견은 가축전염병예방법과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내 반입이 금지된 축산물 및 식물류 등을 찾아내기 위해 전국 공항·만과 국제우편물류센터 등에 29마리가 배치돼 있다. 마리당 연간 5000건 이상(2022년 기준)의 반입금지 물품을 적발하고 있다.

탐지견은 은퇴 시기(만 8세)가 도래하거나 능력저하·훈련탈락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민간 입양을 통해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3회 민간 입양을 실시하여 13마리가 새로운 가정을 찾았다.

내년부터 민간입양은 분기별로 연 4회 실시하며, 1분기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은 1월 1~31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안내문을 참조하여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

입양 가정 선정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2개월간(2~3월) 엄격한 서류·현장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며, 입양자가 선정되면 3월 마지막 주에 새로운 가정에 입양하게 된다.

이번 2024년 1분기 입양 대상 탐지견은 건강검진 결과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입양 대상 심의판정이 완료된 은퇴견(9마리)과 훈련탈락견(2마리) 총 11마리다. 견종은 비글 5마리와 스파니엘 4마리, 리트리버 2마리로 연령은 1살부터 12살이다.

내년 2~4분기에는 1분기에 입양되지 않은 탐지견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새로 입양 대상으로 판정된 은퇴견·훈련탈락견 등을 합쳐 같은 방식으로 입양을 실시한다.

검역본부는 매년 민간에 입양된 검역탐지견과 입양가족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료비 30%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입양 가족들과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상시 소통하면서 입양견이 가정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원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입양가족과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역탐지견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