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전 고양시장 "'이낙연 신당' 참여 결단…가장 먼저 참여하겠다"

김은지 2023. 12.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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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계로 꼽히는 최성 전 고양시장이 '이낙연 신당' 행(行)을 선언하고 가장 먼저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전 시장은 26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부당한 공천학살을 당한 이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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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검증위원회 부적격 판정에 반발
이의신청 기각에 민주당 출마 봉쇄
"탈당·신당 가입, 李 최종입장 피력 후"
최성 전 고양시장(사진 오른쪽)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이 전 대표의 왼쪽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다. ⓒ연합뉴스

이낙연계로 꼽히는 최성 전 고양시장이 '이낙연 신당' 행(行)을 선언하고 가장 먼저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전 시장은 26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부당한 공천학살을 당한 이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전 시장은 '고양시장 시절 당정 협조에 불응했다'는 사유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최 전 시장은 판정 직후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이 되면서,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원천봉쇄됐다.

최 전 시장은 지난 19일 당 검증위의 부적격 판정 직후 "당내 반이재명·비명계 학살과 친이낙연계 학살의 본격 개시"란 내용의 페이스북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최 전 시장은 2022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하고 필연캠프 총괄부본부장을 지냈다.

다만 최 전 시장은 "구체적인 후속조처인 탈당 및 신당 가입 등은 새해에 이 전 대표께서 최종 입장을 피력한 이후, 가장 먼저 소위 '이낙연 신당'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기호가 3번이 될지 4번이 될지 모르나, 32만에 달하는 고양을 시민의 심판을 직접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전 시장은 오는 28일 오후 고양시 덕양구 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북콘서트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신경민 전 의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김윤식 전 시흥시장,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이 참석한다.

최 전 시장은 경기 고양을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고양을 현역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한준호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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