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바람타고 급성장…국내 ‘스마트팜’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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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올해 전체 스마트팜 수출이 11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나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부가 식량 안보를 중요시하는 중동 지역 수요를 파악하고, 중동을 스마트팜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삼고자 다방면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수출 거점화와 정부 간 협력 강화, 신규사업 추진 등 업계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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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만 달러 규모 기업 협약도 이끌어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올해 전체 스마트팜 수출이 11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나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팜 수출은 누계 기준 2022년 11월 1억500만 달러에서 올해 11월 2억83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정부가 식량 안보를 중요시하는 중동 지역 수요를 파악하고, 중동을 스마트팜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삼고자 다방면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계기에 스마트팜 기업 간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중동 신시장 개척길에 올랐다.
이어 사우디에 제3차 셔틀경제협력단을 파견하고, 9월에는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최초로 설치해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지 정보 제공과 수주 프로젝트 발굴 지원 등 수출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카타르에는 도하국제원예박람회장 내 한국 스마트농업전시관을 조성해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전파하는 한편, 정부 간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을 개정해 실무 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기간동안 농식품부 공무원들은 5차례에 걸쳐 중동 전문가와 브라운백 미팅을 개최, 중동지역을 이해하고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이러한 정부 노력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1월), 사우디(10월), 카타르(10월) 경제사절단 및 사우디 셔틀경제협력단(9월) 파견 계기에 모두 9500만 달러 규모의 기업 간 업무협약 13건이 체결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됐다. 특히, 연초부터 이어진 정부의 중동 외교 강화 기조에 힘입어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계약이 성사되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수출 거점화와 정부 간 협력 강화, 신규사업 추진 등 업계 지원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카타르 정상외교 후속조치로 제1차 스마트팜 협력위원회를 개최해 한-카타르 농업기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걸프협력회의 국가들과 정부 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재 사우디에 설치된 스마트팜중점지원무역관을 추가 지정하고, 사우디 정부와 협력해 현지에 K-스마트팜 기술 실증이 가능한 시범온실을 조성한다. 수출업계 지원에 더해 관계기관과도 협업해 스마트팜 기업 무역보험 우대 추진 등 수출업계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올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며 스마트농업을 통해 불리한 기후 여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중동 국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동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 스마트농업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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