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준석 신당 막기 어려워…연대 생각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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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 "이준석 신당이 당내 비윤(비윤석열) 정도면 선거연대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전 대표가 '나는 반윤(반윤석열)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우리 당내에도 비윤이 있지 않나. 바깥에 있는 반윤은 아니고 당내 비윤 정도 스탠스의 당이라고 하면 당 대 당 연대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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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 "이준석 신당이 당내 비윤(비윤석열) 정도면 선거연대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전 대표가 '나는 반윤(반윤석열)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우리 당내에도 비윤이 있지 않나. 바깥에 있는 반윤은 아니고 당내 비윤 정도 스탠스의 당이라고 하면 당 대 당 연대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당을 창당한다 해도 그것의 기치가 반윤일수는 없다"며 '반윤연대'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하 의원은 "이준석 신당은 막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신당 창당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이준석 신당하고는 사실상 경쟁 정당이 됐기 때문에 젊은 층에 대해서 누가 더 소구력이 있느냐 하는 치열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 전 대표가 20·30세대 남성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도 그런 점을 고려해 비대위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과도 연대할 수 있다고 봤다. 하 의원은 "만약 이낙연 신당이 생긴다면 거기에 현역 의원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고 전국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쪽 입장에서 전략 지역구가 있을 것이고 충분히 우리와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가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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