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분양 물량 26만 가구…최근 5년 평균 대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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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25%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분양을 계획하는 민간아파트는 전국 268개 사업장, 총 26만 5,43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평균 분양계획 물량은 35만 5,524가구였지만 실제 평균분양실적은 29만 2,569가구에 그쳤다.
올해 분양계획물량(25만 8,003가구)의 약 39%에 해당하는 10만 1,490가구가 내년 분양계획으로 이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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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25%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분양을 계획하는 민간아파트는 전국 268개 사업장, 총 26만 5,439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평균 분양계획(35만 5,524가구) 대비 25% 적은 수준이다.
실제 분양물량은 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 6,684가구가 포함돼 있는데다, 각종 변수로 인해 분양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단지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평균 분양계획 물량은 35만 5,524가구였지만 실제 평균분양실적은 29만 2,569가구에 그쳤다.
내년 분양계획물량은 수도권과 정비사업에 집중된다. 전체 물량 중 수도권이 14만 1,100가구로 53%를, 지방은 12만 4,339가구로 47%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7만 4,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 4,252가구, 인천 2만 2,22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13만 9,778가구(53%)로 가장 많다.
올해 분양계획물량(25만 8,003가구)의 약 39%에 해당하는 10만 1,490가구가 내년 분양계획으로 이월되기도 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4만 4,893가구(44%), 지방 5만 6,597가구(56%)이다.
다만, 이월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이 많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지방에서는 장기간 미분양이 누적되어 향후 분양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1월은 올해 이월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총선과 하계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가 몰려 있는 2~3분기에는 물량이 저조한 편"이라며 "분양시점이 미정인 8만 6,684가구 역시 고금리, 부동산PF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이 해소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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