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한동훈, ‘당정관계 쇄신’ 숙제 풀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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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출범을 앞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에게 '당정관계 쇄신'을 주문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나땡(한동훈이 나오면 땡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대비"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정 정도의 평가 기준, 또는 그가 해야 될 숙제 등을 제시하는 식으로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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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핵관’ 검사 꽂으면 안 하니만 못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출범을 앞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에게 ‘당정관계 쇄신’을 주문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나땡(한동훈이 나오면 땡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대비”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정 정도의 평가 기준, 또는 그가 해야 될 숙제 등을 제시하는 식으로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컨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평가받고 있는 지점, 또는 사람들이 뭔가 해낼 거라고 생각하는 지점이 바로 당정관계 쇄신”이라며 “국회 운영위원회 정상화, 국정조사 수용 등 한 비대위원장이 당정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 증명할 시금석들을 숙제로 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973년생(50세)인 한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대위가 대대적 물갈이를 단행해 ‘789세대’(70·80·90년대생)를 전면에 내세우면 86세대가 주류인 민주당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시스템 공천을 통한 세대교체를 준비 중이라고 응수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젊은 세대들을 데리고 온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만 소위 말하는 찐윤핵관이라고 하는 검사들을 내려꽂기 위한 수단과 명분으로 사용된다면 사실 안하느니만 못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세대교체 준비를 시스템 공천을 통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인 한 비대위원장과 재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검사 대 피의자’ 구도로 보여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구조가 안 만들어질 것 같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일 때도 공직자로서의 공명정대함이나 중립성이 아니라 한쪽을 강하게 편드는 편향성을 보여줬다”며 “그런데 이제는 정치인이 진짜 됐으니 더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전 장관은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했다. 한 전 장관은 오는 26일 당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에 정식 임명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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