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청춘의 찬란한 순간, 베일 벗은 뮤지컬 ‘일 테노레’

박정선 2023. 12. 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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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컴퍼니㈜가 선보이는 뮤지컬 '일 테노레'(IL TENORE)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프리뷰에 이어 역사적인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일 테노레'는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말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의사가 되는 것밖에 몰랐던 내성적인 의대생에서 우연히 오페라를 알게 되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맞서는 문학회의 일원으로서 애국심 고취를 위해 오페라 공연에 뛰어드는 두 독립운동가 서진연, 이수한을 통해 어둡고 비극적인 시대 속 꿈과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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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오디컴퍼니㈜가 선보이는 뮤지컬 ‘일 테노레’(IL TENORE)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프리뷰에 이어 역사적인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오디컴퍼니

‘일 테노레’는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말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의사가 되는 것밖에 몰랐던 내성적인 의대생에서 우연히 오페라를 알게 되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맞서는 문학회의 일원으로서 애국심 고취를 위해 오페라 공연에 뛰어드는 두 독립운동가 서진연, 이수한을 통해 어둡고 비극적인 시대 속 꿈과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와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의 만남부터 ‘데스노트’의 김동연 연출, ‘비틀쥬스’의 코너 갤러거(Connor Gallagher) 안무 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뮤지컬계 최정상 창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또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 등 역대급 초연 캐스팅까지 막강한 시너지를 예고하며 개막 전부터 연일 뜨거운 주목을 받은 만큼 첫 프리뷰 공연부터 쏟아지는 기립 박수와 폭발적인 성원 속에 심상치 않은 뜨거운 분위기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인선이라는 실존 인물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플롯과 서사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의 아픔 속에서 매력 있게 변주하여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만들기 위해 집중도 있는 디벨롭 과정을 거쳤다.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가 2018년 우란문화재단에서 리딩을 가졌던 작품의 대본을 새롭게 썼고 재능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워크샵을 가진 후 리허설 과정에 돌입하였다.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 탄생하기까지는 난이도 높은 프로덕션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에, 모든 크리에이티브 팀이 집중력 있는 작업 과정을 거쳐 선보이게 되었다”며 탄탄한 준비 과정을 밝혔다.

박천휴 작가는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유니크한 음악, 역동적이고 감각적 안무를 비롯해 무대 디자인, 의상까지 세밀하게 구현하면서 작품의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윤이선 역의 홍광호는 압도적인 발성과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박은태는 전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서경수 역시 유의 익살스러우면서도 흡입력 강한 연기로 역할을 표현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또 서진연 역의 김지현·박지연·홍지희, 이수한 역의 전재홍·신성민, 최철 역의 최호중, 베커 여사 역의 아드리아나 토메우·브룩 프린스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앙상블 배우들까지 뛰어난 역량과 완벽한 하모니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내년 2월 25일ᄁᆞ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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