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달래기 나선 중국…게임株 하루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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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고강도 온라인 게임 규제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내놓으면서 게임 관련주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지난 22일 중국 당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 업계는 중국의 고강도 게임 규제가 '게임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정부가 또다시 자국 내 게임 산업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게임 시장의 회복 기대감은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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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중국 당국이 고강도 온라인 게임 규제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내놓으면서 게임 관련주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5천 원(2.8%) 오른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넷마블(1.07%)과 데브시스터즈(1.09%), 엔씨소프트(1.69%), 위메이드(6.16%) 등도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지난 22일 중국 당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중국 최대 게임 업체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도 각각 12%와 28% 급락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25일 중국 게임 105종에 대해 내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해 주는 등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운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자 판호 105종을 발급했다는 것은 최근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이후 당국이 입장을 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해석했다.
다만 증권 업계는 중국의 고강도 게임 규제가 ‘게임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정부가 또다시 자국 내 게임 산업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게임 시장의 회복 기대감은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도 “그동안 완화됐던 정책 방향성이 재차 강화(다시 규제로 변화)되는 시기로 중국 비중 높은 업체들에 대한 포지션을 낮출 때”라고 밝혔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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