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업계 최초 유튜브 구독자 170만명 돌파

'킹바다X이짜나언짜나' 영상 인기

삼성증권의 유튜브 채널 '삼성팝(Samsung POP)' 구독자수가 업계 최초로 17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26일 화제의 캐릭터 '킹바다'를 주인공으로 힙합듀오 노래를 기반으로 제작한 영상이 3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구독자수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삼성증권 애플리케이션(앱) '엠팝(mPOP)' 특징과 기능을 홍보하는 '느슨해진 투자씬에 mPOP을 줘'다. 틱톡 팔로워 50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겸 힙합듀오 '이짜나언짜나'가 만든 동명 노래를 바탕으로 한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베베'의 리더 바다를 패러디해 킹바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우먼 허미진이 출연했다.

킹바다와 투자에 '킹 받는(열받는)' 상황을 접목한 1편은 공개 이틀 만에 10만뷰를 돌파했다. 1편은 '투자에 킹 받을 땐 mPOP'이라는 메인 메시지로 무지성 투자를 지양하고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mPOP을 홍보했다. 후속으로 공개된 2편은 mPOP의 특화된 기능인 '리서치톡', '주식굴링',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가사에 담았다.

삼성증권은 이외에도 로드 퀴즈쇼 '삼성증권이 쏜다', 국내 최초 투자심리 토크쇼인 'I Like 댓', 연금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는 '연금교습소' 등 콘텐츠를 통해 1억8000만뷰에 달하는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틱톡 채널인 '팝톡'도 운영 중이다. 올 3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인 '이서치'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프리미엄 디지털서비스 중 하나인 리서치톡을 알리는 콘텐츠도 오픈했다.

삼성증권은 유튜브 콘텐츠가 디지털 투자문화 확산 과정에서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뿐만 아니라 1억원 이상 자산을 mPOP 등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고객 수와 자산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단순 투자에 관한 전문 용어와 설명만이 아닌 디지털 채널 고객에 맞춘 트렌드를 활용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구독자와 투자자들이 흥미롭게 투자를 배우고 성공 투자로 갈 수 있도록 삼성증권 유튜브만의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