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당 1개” 편의점, 해외진출 가속…내년 캄보디아‧카자흐 시장 공략

최승근 2023. 12. 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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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957명 당 편의점 1개."

국내 편의점업계의 캄보디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은 국내 편의점업계는 물론 전 세계 편의점업계 최초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 손킴 그룹과 손을 잡고 지난 2018년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선보인 GS25는 약 5년 만에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미국계 편의점 서클K와 패밀리마트 등 베트남 시장에 먼저 진출한 편의점 업체들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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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왕국’ 일본 대비 포화도 2배↑
CU는 카자흐스탄. 이마트24는 캄보디아 최초 공략
지난달 몽골 빼빼로데이 행사 이미지.ⓒBGF리테일

“국내 인구 957명 당 편의점 1개.”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약 2200명 당 1개)에 비해서도 편의점 포화도가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국내 편의점 수는 이미 작년 말 기준 5만개를 넘어섰다.

한국 시장을 휩쓴 편의점이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한류 열풍에 K푸드를 중심으로 한국 편의점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존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캄보디아, 카자흐스탄으로 활동영역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1일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SAIHAN Partner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편의점업계의 캄보디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24와 계약을 체결한 ‘사이한 파트너스’는 내년 상반기 중 1호점 오픈 후,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까지 3개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약 50개 수준인 해외 매장을 5년 내 총 7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해외진출 5년 만에 글로벌 500점을 돌파한 CU는 내년에도 해외사업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근 BGF리테일이 발표한 내년도 전략 키워드에도 ‘해외사업 확대’가 포함돼 있다. 해외 진출 확대와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 TFT(태스크포스팀) 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특히 내년에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이어 상반기 중 카자흐스탄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은 국내 편의점업계는 물론 전 세계 편의점업계 최초가 될 전망이다.

현재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500개 매장에 하루 평균 750여명, 연간 약 1억명이 방문하고 있다.

CU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에도 다르항올, 오르홍, 셀렝그, 투브 등 다른 도시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현지 가맹1호점 'GS25 마스테리점'을 이용하고 있다.ⓒGS리테일

베트남 손킴 그룹과 손을 잡고 지난 2018년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선보인 GS25는 약 5년 만에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미국계 편의점 서클K와 패밀리마트 등 베트남 시장에 먼저 진출한 편의점 업체들을 앞질렀다.

베트남 전역을 기준으로 하면 서클K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경쟁사에 비해 진출 시기는 늦지만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가 쌓이며 출점 성공률은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넘는 수준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 2021년부터는 베트남 편의점 브랜드 중 유일하게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으며, 영업이익률도 매년 개선돼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GS25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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