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위원회 한동훈 비대위체제 출발… 비대위 인선 본격화

이해준 2023. 12. 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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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과 비대위 설치 안건을 의결한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앞에 '제10차 전국위원회 소집공고문'이 붙어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뉴스1


온라인으로 열리는 전국위원회는 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통해 한 지명자 임명안을 처리한다. 가결되면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1시쯤 발표된다.

비대위원장이 임명되면 최대 15명인 비대위원 인선이 본격화한다. 15명 중 당연직 3명(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빼면 최대 12명을 인선할 수 있다. 이르면 28일 최고위원회 의결과 29일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비대위원까지 임명되면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다시 원내대표 역할로 돌아온다.

27일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의 D데이로 공언했던 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을 시작 직후 어려운 숙제를 풀어야 할 한 장관은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 이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는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상한 현실 앞에서 '잘할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자신감보다 동료·시민과 나라를 위해 잘해야만 되겠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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